금방 소설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현대인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알수없는 계기로 시간을 넘어 높은 신분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아기'이기 때문에
초반부 대부분은 독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본래 가지고 있던 지식과 습관은
현대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주인공이 '완벽한' 서울사람이 아니라면,
당연히 사투리로 된 독백이 나오는것이 당연합니다.
이걸본 독자가 리플을 답니다.
'사투리로 된 부분이 이상하군요 고쳐주세요'
그리고 앞서 지적한 사실을 재차 지적합니다.
2번 리플 : '아고-> 이고'
15번 리플 : 아고가 아니고 이고인거 같은데.
그리고 연이어 리플이 올라옵니다.
'이상한데요? 잘 살게 되었으면 좋아해야지 왜 불안한지?'
'현실 부분이 너무 만들어진것 같은데...'
'욕이 너무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요'
'폭력이 너무 심한데요'
...등등.
수많은 '지적'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댓글은 곧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위에 나열된 '지적'은 관심이라기 보다 차라리
'꼬투리' 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이해하기 편합니다
본래 사람은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을
살피는 경향이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지요.
그렇지만 그 허물을 보는 것을 조금만 돌려 말하면
관심이 됩니다. 허물을 보되, 그리고 그 허물을
비평하되
'너는 이게 안좋은거 같어....하지만 이런점이 너는 너무좋아'
라고 말해준다면 그것만큼 좋은 비평은 없을 테지요.
그러나 굳이 허물만 싸잡아 말한다면 그것은
비평을 넘어서 '꼬투리'가 됩니다.
....
그리고 그 허물을 보는 것 조차 엉뚱하게 보아서
작가가 의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를들면 '엄청나게 난무하는 폭력씬'
이것은 분명 작가가 이런 '폭력씬'을 만들것을
생각하며 글을 적은 것일 겁니다.
그리고 폭력적인것을 싫어하는 순수한 독자는 리플을 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는 사람과 저렇게 다는 사람이 있죠.
'너무 폭력적이네요.'
혹은,
'제가 보기엔 약간 폭력적인것 같아요. 그치만 무지재미있어요^^& 연참해주세요!!'
위에 리플은 너무나 메마릅니다... 마치 지나가다가 한번보고 '못생겼네' 라고 말하고 가는 것 처럼....(-_-....못생겼습니다..)
그러나 아래 리플은 정감이 넘치고, 따뜻한 관심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분도 훨씬 좋아지겠지요^^
(제가 처음에 글을 올릴땐 화가 나서 다소 공격적으로 보여질것같습니다. 하지만 바쁜 시간을 쪼게서 쓰는거라 수정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관심이 있다면 정감이 넘치는 따뜻한 리플을 다는것이 어떨까요.
리플을 다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안됩니다.
그러나 관심이 있다고 아무렇게나 툭툭 리플을 달면
성의가 너무 없어보이겠죠^^;;
아주 약간의 시간을 더 투자해서
훨씬---더!!
작가님께 힘이되는!!
그로인해 더 글을 쓸수 있게하는 !!(?)
원동력이 되도록 합시다...!!!
'언제나 평안하시길 빌며....
미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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