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무지 통쾌한 글 '고신선이 간다' !!

전작 '천하무쌍 개세무적 진북두'는 막강한 주인공이 가져다주는

통쾌함을 빼면 남는 것이 별로 없는 작품이다.

독자는 통쾌함뿐만 아닌 여러가지를 느끼고 싶어한다.

하지만 통쾌함은 무협의 가장 큰 매력이다.

괜히 여러가지 넣어서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 되는니 무협의 진미를 확 우려낸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은신 분한테 '진북두'는 좋은 작품이다. 이번작 '고신선이 간다' 초반부분에서 신선계에 대한 이야기와

주인공 '고신선'이 신선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면서 약간의

지루한면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고신선'이 본격적인 강호출행을

나서자 '진북두'의 진한맛과 함께 감칠맛 나는 향신료를 살짝 버무린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너무나도 막강한 주인공이 등장하고

스토리라인이 단조로운점은 몇몇 독자에게 저항감을 줄 것이다.

이분들은 글자하나 하나 그리고 상황하나 하나 심리관계 하나하나

곱씹는 꼼꼼한 미식가님이 일 것이다.

그러나 설렁탕을 훅훅 넘기는 듯한 맛의 무협을 좋아하시는

호탕하고 소박한 성격의 독자라면 '고신선이 간다'의 참맛을

알것이다,

[[Deep]]

흐응....왠지 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