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에서 활동하다가. 너무 양판소가 판을 쳐서 문피아로 왔는데.
지금 선호목록 17개정도네요. 정말 초반에 선작 취소한 다음에. 지금 머리 쥐어뜯을 정도로 후회하는 소설.
<< 블러드스테인 >>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면서 봐라 봐라. 초반 몇 편의 잔잔함에 속지마라 이랬던 말들.
저도 초반에 재미는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재밌다 최고다. 전율이다 하는 걸 이해 못해서 선작 취소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읽을 것이 없어서 다시 읽어볼까 하고. 읽었는데. 이거 완전 미쳐버립니다.
리플 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좍 읽어버렸어요.(다 읽고 나서 다시 달았지만) 그제야 간간히 올라오던 추천 글. 그 사람들이 말하는 왜 조회수랑 선작이 이정도인지 모르겠다던 소리가 공감 300%가 되어 이해가기 시작함.
어떻게 설명을 드릴수가 없네요. 성장물이고. 어렸을 때부터 시작합니다. 12살인 주인공부터 시작하여 성장하는데. 진짜 설명할 수 없는 게. 희로애락이라고 하지요 전부 다 들어있습니다. 지금은 20살이 넘어서 기사단 학교에 들어갔네요. 배너를 보면 복수하는 것 같은데. 아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성장물이라서 그런지 내용을 말해버리면 나중에 들어가는 충격적인 내용(전 정말 그런거 상상도 못했는데.) 아름다움, 눈물. 슬픔. 기쁨. 등이 까발려 질까봐 말을 못하겠음.
어떻게 이렇게 글을 맛깔나게 쓰는 거지요 작가님은.
너무 가벼워서 보다 책 던지는 양판소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소하게 느낄 정도로 1세대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나는 소설. 저는 pc통신 때부터 판타지를 접해서 그런지 너무 좋습니다. 읽는 내내 세월의 돌(룬의 아이들) 전민희님 작품 같아보여요.
어떤 분의 추천에 보면. 1-10편은 어떻고 이렇게 나눠놨던데. 맞는 소리입니다. 다 맞는 소리. 전율, 희로애락. 선작수나 조회 수 낮은 거 이해 못하겠다는 거 저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이 무협이 치중되어서 판타지가 배척당하는 거냐? 라고 남기신분도 있던데 그것도 공감이 갈 정도네요. (그러고 보면 난 무협이 선작목록에 없네;;)
검색란에 블러드라고 쳐보시거나 전율 이라고 치면 좋은 추천 많이 보이네요. 신기해서 다시 읽고 있는 중이거든요. 공감놀이? ㅋㅋ
와, 진짜 이런 글이 묻히는 거 같아서 화까지 날정도? 왜 그런지 이해 못하시겠다고요?
지금까지 연재된 부분 읽어보시면. 정말 저랑 똑같아 집니다. 장담해요.
난 왜 이제야 이런 글을 알았을까하는 후회스러움? 아무튼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선호베스트에도 있네요. (그렇게 보면 묻힌 건 아닌가.;?)
그리스텔님의 블러드스테인. 후회하시면 저에게 돌 던지세요. 예전 저처럼 초반만 보고만 사람들은 던지지 말고.
성실연재 감사드리고. 별거 아닌 리플에도 일일이 답해주신 작가님 감사드려요. 왠지 작가님 인상이 에슐리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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