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나이...

음 뭐 중고등학생분들이 주독자층인건 사실인거같고

독자층을 겨냥하다보니

10대의 주인공을 설정한다음에 무리한 설정이 끼워들어가는경우가 많은 것같군요.

저도 주인공을 10대로 설정해버리고 나니...

그냥 설정만 10대일뿐, 생각, 행동 모든게 제 나이때와 맞물려 들어가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드네요...

드래곤 라자는 좋은 작품이지만

아무리 봐도 후치는 17살짜리 같지 않아 보여요.

애늙은이 같으니라구.....

딜레마로군요.

그냥 잡생각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애늙은이 같아도 역시 설정상 주인공이 젊은 편이 좋은가요?

[연체동물]

젊은게 낮죠.

[GGenre33..]

전 아직 고등학생입니다만, 주인공이 어른인 소설이 좋아요.

[에이포스]

한 서른정도의 주인공이면 .. 좋을텐데 연륜도있고 .. 경험도있고 ..

[가상인]

스물 중반은 해야 그나마 현실성이... ㄱ=

[체리모야]

저는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하는가보다는 주인공의 행동을 주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더 주의깊게 봅니다.

예를 들어 십대 초반의 주인공이 기루를 막 드나든다거나.. 이삼십대의 기녀들이 그런 주인공에 호감을 넘어서 반한다거는 설정.. 또는 잘난 주인공 역시 십대가 집안 어른들이 정정히 있는 가운데에서 집안의 대소사를 좌지우지 하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특별한 설명이 없는 가운데).. 또 그것이 집안일을 넘어서 대외적인 행동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 이런 경우들은 굉장히 어색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그런 소설들은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지고 잊어버리게 됩니다.

물론 주인공의 행동이 타당하고 그 행동을 주위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김세인]

무협 "묵향" 의 주인공인 묵향의 나이는 무려.... 몇살이더라...;; 100살이 넘었었는데...;;;

[랜드]

상황에 맞는 나이였으면...
후치야.. 그 시대에는 조금 조숙했었다.
(우리조선시대처럼??;;)

이러면 쫌 이해 가지만.

윗 분이 말씀것과 비슷한대로

상황과 나이에 안 어리면 정말..

[둔저]

반로환동 등으로 어리게 보이게 해버리세요.
십대로...-_-;

[斬影]

흠흠.... 나이가 20대로 잡아놔도 하는짓은 거의 10대랑 별반 다를꺼 없는 주인공이 나오면 바로접어버린다는.....

[콘라드]

나이에 맞게 놀면 됩니다. :-)

[겨울바른]

학교라는 재미있는 생활을 위해선 역시 10대가...

[넨델]

콘라드님말에 동감 나이에 맞게놀면되는데
쩝;; 내일모래면 30인 주인공이 별이상한짓 하는 소설이 가끔씩 보이더라구요

[소리조각]

오 굉장히 재미있는 의견들이 많네요. 리플달아주신분들 모두다 감사드립니다. 역시 상황이 인물을 만드는걸까요? 저는 인물을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 살아가는게 더 살아있는 글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작위적인 글의 조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귀혼대살]

차라리 어린게 나을 수도 있죠. 500살 먹은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18살 짜리인 경우야 말로 황당..

[노넹이]

전 나이자체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보는데.. 이성관계에 있어서 10살짜라 여자애보고 무슨 하늘이 내린 미라면서 20,30대 성인들이 다들 미쳐서 달려드는 설정이라든가(유명한 작품을 예로들자면 비뢰도의 나예린의 경우?), 5~10세의 주인공보고 천사의 신동이니 뭐니하면서 여자들이 이성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설정(로 me를 친 아가씨들이죠--ㅋ) .. 아니면 10살도 안될 꼬맹이들이 서로 사랑을 속삭이고 장래를 설계하는 설정같은 경우도 있구요.

[우비공자]

20대 후반이나 30대초반이
가장 좋을거 같은데요

[박정욱]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 아닐까요^_^ 심경의 변화도 많고 뭔가 새로운 것을 접하기도 좋고.

[Upez]

1번 연체동물님의 예리한 한마디... '젊은게 낮죠' 너무 젊으면 심지어 소설의 수준이 '낮아진다' 라는 의미..

[虛虛實實]

겔겔 그런 심오한뜻이 ㅇㅅㅇ

[정류장]

우리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30은 넘어야 인생을 알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