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규연재란에 The Seekers 를 연재하고 있는 박정욱입니다.
10월에 연참 신청 기간이 끝난 후에 연재를 시작해서 연참이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11월 연참 참가 기념으로 홍보 한번 하겠습니다^_^
제가 이 글을 쓰기 전에 아주 감명 받은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쇼생크 탈출이었습니다. 주인공 옆에서 주인공의 생각을 추측하면서 행동을 설명하는게 너무 멋있어 보였지요. 그래서 글을 쓸 때 꼭 멋있는 1인칭 관찰자시점으로 써보리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편에서 1인칭 시점은 정말 표현력의 한계가 따르더군요. 오래 고민을 했습니다. 바보같이 섞어쓰는 방법을 생각을 못하고 전편을 1인칭으로 몽땅 바꿨다가 3인칭으로 몽땅 바꾸기를 두어번, 결국 마지막에는 1인칭으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마티무스 폴라리스라는 바바리안 전사입니다.
그는 술도 잘 퍼마시고 딱히 원하는 것도 없는 그저 속편하게 사는 게 최고인, 그런 사람입니다.
사고치는 친구들이 없었다면 보물 찾고 아이템 얻는 알짜 모험을 했을, 그 문제의 석상을 가진 라나와 만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꼬인 인생을 살지 않고 열심히 검을 단련해서 대륙 최고의 검사가 되었을 사람이죠.
일이 꼬여갈수록, 사건에 휘말려 갈수록 그의 소꿉친구 두 명과, 두 명의 여자 동료들은 마치 한 몸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사건을 수습하고 평화로운 고향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맘처럼 쉽게 이루지지는 않는 법이지요.
방해하는 이가 있으니 더욱 힘들고, 방향을 잡지못해 헤메기도 하고, 노력할수록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한칼에 백만의 적을 도륙내는 주인공을 기대하신다면,
화려한 마법이 난무하는 세계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구상도, 쓰는 것도, 수정도 오래걸린 처녀작이라 화려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그들이 사건에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또다른 재미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The Seekers, 만추대전 완주를 향해 달려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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