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가입니다.
가입 후 첫 추천이네요. 사실 캔커피님의 작품을 좋아해서 추천날려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제 출판하신 관계로 제가 조금 삐졌습니다. -_-;; 좋아하는 글이 출판되면 가급적 모으는 주의라 앞으로 점심을 굶는 일이 늘어날 것 같아서 말이죠. orz
각설하고. 희망을 위한 찬가는 현대물이면서 퇴마물...음...여튼 그쪽 계통으로 보입니다. 재미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당근!'이라고 대답을 드려야 할 테지만 아쉽게도 머리도 더불어 아프게 된다고 말씀드려야 하겠네요. 작가님의 철학적 소양이 대단히 깊은 것을 직 간접적으로 느끼고 좌절해야 한달지...그동안 글을 읽으면서 깊이있는 글을 눈여겨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심심풀이용 소설들에 질린 분들께는 대단히 귀한 글이겠네요. 글 곳곳에 인용되는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과 그것들을 버무려낸 작가님의 사유가 진득하니 녹아들어 정말 밀도있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가 그에 대해 비판을 던질만큼 머리가 틔질 않아서 반토막밖에 이해하질 못한다는 거지만 말이죠. 덕에 정말 간만에 '첫페이지를 넘기자 마자 뇌가 타는 냄새가 난다'고 일컬어지는 철학서들을 뒤적여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보나마나 작심삼일이지만 희망을 위한 찬가를 읽어보려면 그정도 노력을 기울여줘야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지한 글을 좋아하시고, 시스터모에와 츤데레의 신봉자시라면 읽어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듯 합니다. 우하하하하(뻘쭘)
그럼 이만. 모든 분들의 건강과 작가님의 건필을 기원하며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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