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앙님은 신선한 작가이십니다.
표현력이나 묘사를 보면 참신함이 뚝뚝 떨어지는 것에 알수 있죠.
그리고 그 만큼 그 분의 소설은 뭔가 독특한면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키리에 엘레이슨 또한 그러한 작품이죠.
퍽 독특한 구성을 지닌 글입니다.
두 사신이 주인공입니다만, 그들은 관찰과 생명을 거두는 일 외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화자죠. 그들은 어떤 사람에게 죽을 운명이 다가왔을 때, 그 사람을 찾아갑니다.
죽음을 알게 된 사람들이 그렇듯 그들은 생을 늘리고 싶어하지요.
이 작품의 매력은 챕터로 나뉘어 놓은 단편 소설같다는 점입니다.
매번 챕터를 넘어갈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일품이죠.
에밀리앙님의 키리에 엘레이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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