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4 運九技一
작성
06.10.20 16:01
조회
1,605

오전에 대여점에 갔더니 촉산혈성 1,2권이 신간으로 나왔네요.

대략 2권 초반가지 연재분을 읽어서 2권만 대여를 했습니다.

책의 스포일러나 재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연재에서 읽지 못한 다음부분부터 보는데 2권 마지막쯤에서

촉산혈성 단리백과 청성의 장로인 연청운의 대결부분에

독보건곤에서 노독행이 단천성과 대걀하는 부분과 유사한

문구묘사라고 느껴지네요.

독보건곤에서의 묘사

-----------------

그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노독행과 몸통으로

맞부딛치는 일은 피했어야 했다.

단천성이 그것을 깨달은 것은 노독행의 어깨와

자신의 어깨가 부딛치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그가 익힌 호신강기는 도가(道家)의 공력 중 독보적인

칠양진력(七陽眞力)이었다.

칠양진력은 도가의 정종신공(正宗神功) 중에서도

서열 십위안에 드는 절정의 공력으로, 이것을 익히면

진기(眞氣)가 끊임없이 솟아나와 사지(四肢)가

잘라지지 않는한 숨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나 노독행의 몸과 부딛치는 순간, 단천성은 자신의

칠양진력이 산산히 흩어지며 무언가 거대한 쇠망치같은

것이 자신의 몸 전신을 샅샅이 분해하는 것을 느꼈다.

그제서야 단천성은 노독행의 몸통공격이 단순히 몸으로

부딛쳐오는 것만이 아닌 가공할 위력을 지닌

초상승(超上乘)의 절정수법임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은 너무 늦은 것이었다.

----------------------------

그리고 촉산혈성에서의 묘사

그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던리백과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일은 피했어야 했다.

연청운이 그것을 깨달은 것은 단리백의 주먹과 자신의 손바닥이

맞부딪친 바로 그 순간이었다.

그가 익힌 호신강기는 도가의 공력 중 독보적인

천지일기공(天地一璣功)이었다.

천지일기공은 도가의 정종 심법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절정의 공력으로, 이것을 익히면 진기가 끊임없이 솟아 나와

단전이 파괴되지 않는 한 숨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단리백과 부딪치는 순간 연청운은 자신의 호신강기가

산산이 흩어지며 무언가 거대한 쇠망치 같은 것에

가슴이 으스러지는 충격을 느꼈다.

그제야 연청운은 단리백이 단순히 주먹을 날린 것이 아닌

가공할 위력을 지닌 초상승의 절정 수법임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이 너무 늦은 것이다.

----------------------------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


Comment ' 29

  • 작성자
    Lv.1 토이박스
    작성일
    06.10.20 16:10
    No. 1

    동일인물이라던가···.
    하는 막강한 반전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게루루
    작성일
    06.10.20 16:10
    No. 2

    너무 비슷한데요..우연의 일치라고 보긴 힘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06.10.20 16:11
    No. 3

    허미헐...저는 두 작품 다 안봤지만..

    당혹이네요...


    하지만 그걸 찾아내신 님도 대단하시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강율
    작성일
    06.10.20 16:12
    No. 4

    그만큼 정독하시는듯...
    그나저나 신기하군요... 정말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천랑설희
    작성일
    06.10.20 16:12
    No. 5

    ......쇼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nCo
    작성일
    06.10.20 16:14
    No. 6

    워어...대단하십니다.. 이런걸 어떻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20 16:19
    No. 7

    복사해다 붙여넣은 후, 적당히 고치기 수준이네요.

    그런데 다들 그냥 신기해 하기만 하시네요. 저렇게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으신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늑대의포성
    작성일
    06.10.20 16:25
    No. 8

    만약 컬트CV 신공이 발휘 된 것이라면 정말 재밌겠는데요. 해당 작가님들의 코멘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6.10.20 16:27
    No. 9

    용대운님 새로운 필명이 태율 이신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BearStone
    작성일
    06.10.20 16:34
    No. 10
  • 작성자
    Lv.1 가납사니
    작성일
    06.10.20 16:38
    No. 11

    용대운님이 뭐가 아쉬워서 이름바꿔서 출판을 하시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6.10.20 16:40
    No. 12

    워낙 무협계의 드래곤 이시니 폴리모프 해서 유희를 즐기시는 건지도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20 16:41
    No. 13

    어려운 시기에도 대명/차명/대작 않고 활동한 사람이 딱 두사람, 문주님과 용대운님이신데 지금 와서 뭐가 아쉬워 필명을 바꿀까요.

    설사 용대운님 본인이라도 자기 작품에서 저렇게 복사해서 고치기 하면 욕 먹어야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탄하
    작성일
    06.10.20 17:05
    No. 14

    용대운님의 영향을 받으신것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6.10.20 17:16
    No. 15

    제가 보기에 깡냉이님 댓글은
    슬쩍 비꼬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황혼을따라
    작성일
    06.10.20 17:21
    No. 16

    보이는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비꼬시는거 아닌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디스피어
    작성일
    06.10.20 17:26
    No. 17

    암만봐도 고대로 배겼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6.10.20 17:55
    No. 18

    아~ 이제 강호를 은퇴 해야할 시기가 온것인가. 나름 구명절초 라 여긴 비꼬기 신공이 한눈에 드러나는 지경이라니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가悲歌
    작성일
    06.10.20 18:01
    No. 19

    대단하십니다. 단연 오늘의 베스트 글입니다~!! 책에 대해서 궁금해서 클릭해봤는데 대박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슬픈바보
    작성일
    06.10.20 18:17
    No. 20

    정말 님같은 독자가 있으면. 작가님들도 바짝 긴장하셔야 될듯..
    진실이... 공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0.20 18:45
    No. 21

    촉산혈성이라면 태율의 글일텐데......
    개인적으로 작가분을 좀 압니다. 굉장히 글에 대해 연구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는 작가입니다.
    책임없이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분명 아닙니다. 나름대로 열혈 정의파 청년인지라.

    우연이거나 의도적(컨트롤 신공이 아닌)일 테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어머
    작성일
    06.10.20 18:58
    No. 22

    흐으음..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6.10.20 19:09
    No. 23

    ...사실이라면 이건 정말 대박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침대통령
    작성일
    06.10.20 19:36
    No. 24

    구성이나 흐름이나 고대로 그게 그거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태율
    작성일
    06.10.20 19:39
    No. 25

    촉산혈성을 쓴 태율입니다.
    먼저 연담을 시끄럽게 만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평소 글을 읽을 때 메모를 하는 것을 습관으로 합니다.
    위에 언급된 전투신을 쓰던 도중 그 메모를 참조했었는데, 독보건곤의 문장이 그처럼 송두리째 들어가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배껴썼다 해도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의도한 것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용대운님께 직접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 다시 이와 같은 일은 없도록 반성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의를 제기하신 運九技一 님이나 다른 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질책과 요구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며, 절필을 요구하신다면 군말없이 붓을 꺾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8 wildelf
    작성일
    06.10.20 23:03
    No. 26

    절필까지야 그럴 수도 있는 거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괴의
    작성일
    06.10.20 23:52
    No. 27

    자기가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 많이 따라 갈 수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칸트
    작성일
    06.10.21 00:50
    No. 28

    작가님의 답변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책 한번 구해 봐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기신
    작성일
    06.10.21 01:35
    No. 29

    힘내세요, 형!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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