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어린, 치기 어리고 작은 소년이
세상의 풍파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사람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 글의 주인공도 글 자체도 모두 성장한 걸까요?
여러 번의 리메이크 이전, 순수한 모험 활극으로만 보이던 소설이 지금은 한편의 오페라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여기저기 휘둘리면서도 인간미가 넘치던 주인공이 지금은 돈 주앙처럼 되어버렸네요. 씁슬하지만 또 이거대로 매력있습니다 아니 아이에서 어른이 된 느낌이에요.
'베나레스의 총사'
사실 처음에 호평받던 글이 리메이크를 통해서 개선되기는 커녕 본래의 의도와는 동떨어진 글로 다운그레이드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견딜 수 없는 그런 글과는 다른, 이국적 향취가 듬뿍 묻어나는 이 글을 추천합니다.
대항해시대 스페인의 활기와 정열. 같이 느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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