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가지고 8권을 빌렸습니다.
완결이라는 말에 과연 어떻게 엔딩을 이끌어 낼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더군요. 하지만 글을 읽으며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이게 과연 같은 작가분이 쓰신건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더군요.
마지막 악당이랄 수 있는 백련교(신비세력)의 교주는 이름도 안나오며 대사 한마디하고 죽고 갑자기 나타난 소뢰음사, 갑작스런 가랑검의 마성에 왕팔이 무림을 걱정한다며 나오는 뒤바뀐 운명이라는 챕터, 사존마야의 어이없는 연출, 눈에 뛰는 오타, 후속작을 위한 어설픈 마무리 등등 게다가 작가 후기의 반말에 의한 불쾌감까지 합쳐 왠 3류 무협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참신한 발상에 의해 매우 재미있는 글이며 상당히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하던 것을 이번 권 하나에 인기 좀 얻어서 건방들린 작가라고 판단하게 만들어 버리는 군요.
매우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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