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보다는 가슴을 굴리며,
머리 보다는 가슴이 더 뜨거운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고, 늘 밝은 얼굴을 하고 다닙니다.
어려운 문제를 어렵게 생각하지 아니하며, 심각한 문제에 오래 고민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바보 같다, 멍청하다는 말도 종종 듣지만,
사실 녀석을 아는 사람들은 결코 녀석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요.
순박하고 낙천적이기만 할 것 같은 녀석에게도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무공입니다.
녀석은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합니다. 너무 솔직해서 상대가 난감할 정도죠. 뭐 그 덕에 벌써 애 아빠가 됐지만서도. ㅎㅎ
그리고 녀석은 무공을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비무라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아주 사족을 못쓰죠.
얼핏 듣기로는 실력도 만만찮아서 웬만한 고수는 상대가 안 된다고 하던데, 확실한 건 좀 더 지켜봐야 알겠네요.
음..., 녀석에게는 할아버지가 알려준 뜻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기 뜻대로 사는 것이 그 뜻이죠.
그리고 최근에 녀석은 망한 자신의 사문을 다시 일으키는 것을 자신의 뜻으로 삼았습니다.
도와줄 사람도 생겼고, 귀여운 두 아우도 생겨서 일이 척척 진행될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방해꾼 하나가 나타났군요.
이런! 그 방해꾼이 바로 오래전 사문을 폭삭 망하게 만들었던 멸천교의 후예들이라네요! 쯧쯧...
이래도 실실 저래도 실실거리는 녀석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좀 걱정스럽긴 하지만, 뭐 크게 염려하진 않아요. 녀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거든요. 그리고 이제 한 집안의 가장이 됐으니, 녀석도 느끼는 바가 좀 있겠죠.
에..., 가슴으로 사는 녀석을 소개한다고 해놓고선 쓸데없는 말들만 길게 늘어놓았네요. 쩝.
아무튼, 녀석의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면 제법 즐거워 집니다. 여러분도 가벼운 마음으로 녀석의 하는 양을 구경하실 수 있을 거예요.
뭐, 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이미 저 말고도 천 명이 넘는 분들이 보증을 하셨기에 그 빽만 믿고 요렇게 녀석을 소개해 올립니다.
녀석을 한 번 만나보세요. 매일은 아니지만, 제법 자주 나타난답니다.^^
그럼 소개를 끝마친 저는 이만...
아참! 내 정신 좀 봐!
녀석의 이름을 빼먹었네요. - -;;
녀석의 이름은 막강이라고 하고요.
정연란 쾌로막강이란 마을에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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