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먼저…
만세! 조정래 선생님 신간이 나왔습니다!
몇년만일까요, 장편 소설이 출간되었어요.모두 짝짝짝!
개인적으로 조정래님 소설을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진 않지만(야한게 너무 많아;ㅁ; 태백산맥 1~4권까지 중간중간 너무많이 건너뛰어야 했어요 ;ㅁ;) 아리랑 한강 태백산맥 전부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리나라 현대 대하소설의 한획을 그으신 분이니까, 당연히 사봐야 겠죠.
아, 이말을 하려던게 아닌데. 추천 때립니다.
제목 : 아를르캥:빨간망토(저는 아를르캥vs빨간망토라고 읽고 있어요. 분명히 :표시는 '대'라고 읽어야 하는데… 아, 아를르캥으로 검색하시면 되요.)
작가 : 말종메론
초반 줄거리 : 제국의 연락책, 빨간망토. 빨간망토인 아샤는, 그러나 배신으로 버림받고 설원을 가로지르는데…
감상포인트 : 1. 미묘한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심리묘사
2. 산전수전 다겪은 아샤양의 냉혹함과 귀여움♡(핀트가 어긋났다;)
3.높은 수준의 필력과 흡입력있는 스토리텔링
4.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묘사.(개인적으로 이런 담백하고 건조한 필치를 좋아합니다. 이 취향은 레마르크의 영향이 결정적이군요.)
5.상당히 현실적인 설정.(주인공이 치이기만 한다고 현실적인건 아니죠.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사항중 하나. 현실적이라고 내세우는 글들은 이상하게 비현실적일정도로 무리한 인간군상들의 설정이 많고 비현실적으로 주인공이 치여 살더군요.
뭐, 아샤도 이리저리 치입니다만 자기힘으로 활로를 뚫습니다. 설원으로 탈출하고, 다른이의 총을 빼았고, 분명 상황이 그녀를 그렇게 몰아갑니다만 활로를 택하는건 그녀 자신이죠. 끌려 다니지는 않으니 걱정마세요 ;ㅁ;)
6. 독특한 세계관
7. 자연스러운, 살아숨쉬는 인물들
조회수가 적은것이 안타까워 추천 때립니다. 모두 달리러 가보시라구요!
덧. 아아아아악! 200페이지가량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날아가버렸어요! 어째서 내가 백업을 않해두었던거지? 이로서 3년간 플롯을 가다듬었던 [악마의뿔을팝니다]는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되는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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