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천] 정크!

작성자
Lv.71 사자인
작성
06.07.28 20:09
조회
666

첫 추천을 올립니다.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추천을 올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그 첫 추천작이 콜린 님의 ‘정크!’라는 데에 또한 기쁨을 느낍니다.

그럼, 잡설은 마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제목인 정크!를 보면, 왠지 모르게 그닥 정이 가지는 않습니다.

‘아니, 저게 뭐야?’ ‘저게 제목인가?’ 등등의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저는 처음 정크!라는 제목을 봤을 때, ‘저, 정크?’하며 놀랐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정크(junk)란, ‘쓰레기’라는 뜻으로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에(정크아트, 정크본드 때문에..), ‘서, 설마 쓰레기의 우주여행이라는 환경친화적인 작품인가?’ 라는 의문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정크!’의 정크는 주인공을 돕는 판타스틱한(?) 친구(?)입니다.

자.. 이쯤 제목에 대한 것은 마치고, 주인공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콜린님의 작품, 정크!의 주인공인 벤 카노호..카호로..카호프초.. 아, 카노호블초프로군..;

그러니까, 벤 카노호블초프가 주인공입니다. 이름이 참 하이센스지요.. (하지만 의외로 쉽게 입에 붙습니다)

어쨌건 그 벤이 1인칭으로 내용을 서술하며 진행됩니다.

역시 1인칭이었던 전작, ‘양말 줍는 소년’에서 느껴지던,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세계관과, 중간중간 촌철살인을 저지르는 위트 넘치는 조크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첨언으로, 몽환적이고 신비감 넘치는, 간혹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캔커피 님의 그것과는 다른,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문장력이 콜린 님의 매력이지요.

음.. 말이 길어졌군요. 그럼 이제 대략적인 줄거리를 제 식대로 미리니름 해보겠습니다.

..때는 서기 2189년, 외계의 기술을 도입해 이미 태양계의 모든 항성을 개발함으로, 항성 간에 왕래가 가능한 멋 훗날의 미래.

인류와 로봇이 함께 생활하고, 우주선면허가 운전면허보다 약간 더 어려운 정도의 것으로 인식되는 그런 시대에,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며, 별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던 평범한 청년인 벤 카노호블초프.

그는 우연히 참여한 퀴즈에 당첨돼, 그로선 꿈도 꿀 수 없는 물건인 ‘태양계 2박3일 여행 티켓’을 받게 된다.

그 우연히 생긴 보물로 인해,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던 그는 알바냐, 여행이냐를 놓고 고민을 하다 결국 여행을 택하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결국 우주로 나간 벤은 같은 여행을 하게 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고, 남 모를 사랑 또한 갖게 된다.

그렇게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태양계 여행을 끝마친 벤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미스터리를 가진 한 인물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에게서 한 낡은 가방을 얻게 된다.

영문을 모르는 그는 집으로 돌아가 우연히 그 가방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또다른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이쿠야.. 쓰고 보니 뭔가 어귀가 안 맞고 들쭉날쭉하군요.. 첫 추천인만큼 잘 써보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도 좀 이상합니다..;

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는데.... 여러분 보시기에 어쩌실지 사뭇 궁금합니다.

음, 어쨌거나 이걸로 글을 마칩니다.

많은 분들이 ‘야, 좋은 작품 알게 됐다!’ 며 ‘정크!’를 읽으시길 바라며.. 再見。


Comment ' 7

  • 작성자
    Lv.97 비공
    작성일
    06.07.28 20:21
    No. 1

    정크라는 말은 쓰레기라는 뜻도 있지만, 중국의 작은 배들을 말할 때도 쓰입니다.
    주인공이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우주선은 홍콩의 정크들과 메치 시켜보는 것도 좋지요.
    콜린님의 작품은 모두 추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사자인
    작성일
    06.07.28 20:23
    No. 2

    네, 그렇더군요. 검색 해보니, 중국의 화객운송용 목선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뱀프
    작성일
    06.07.28 20:39
    No. 3

    그리고 이미 완결됀 작품입니다. 다시 재 연재 하시고 계시구요 양말줍는 소년보다 더 전에 나온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落日刀
    작성일
    06.07.28 20:46
    No. 4

    대항해시대를 해왔던 저에게... 정크란
    중국 배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염월(艶月)
    작성일
    06.07.28 21:07
    No. 5

    ㅋ 남모를 사랑은 아닌듯 일행들이 다 아니까...ㅋ
    (미리니름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Smel..
    작성일
    06.07.28 21:45
    No. 6

    좋은 작품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도 좋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홀라로우스
    작성일
    06.07.28 23:22
    No. 7

    이게 여기 연재 되고 있었나요..ㅡㅡ;;

    전에 보다가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이 안나서 잊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바로 달려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2228 한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3 Lv.84 유운비 06.07.30 208 0
52227 한담 백도가 돌아왔습니다 +21 Lv.48 사담 06.07.30 913 0
52226 한담 7월 연참대전, 직녀질주! 마지막날 +11 Lv.1 신독 06.07.30 317 0
52225 한담 드래곤키퍼....참신한 소재와 막나가는 주인공의 ... +8 Lv.4 kaio 06.07.30 714 0
52224 한담 이런 소설이 있나요? +11 Lv.55 시끄이침묵 06.07.30 659 0
52223 한담 자 재미있는 소설 추천합니다. +1 Lv.98 양념먼닭 06.07.30 752 0
52222 한담 연참대전 수고 하셨습니다. +2 Lv.13 청민군 06.07.29 199 0
52221 한담 헉 그렇게 오매불망하던 그.. 그!! 백도가!!! +15 Lv.5 墨龍 06.07.29 1,305 0
52220 한담 선호작품 세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3 Lv.24 맹아줄기 06.07.29 923 0
52219 한담 제네시스Q 오래된 팬픽 소설을 아시는분... +6 Lv.1 헤테로 06.07.29 416 0
52218 한담 자추가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8 거짓이름 06.07.29 427 0
52217 한담 [추천] 리턴투싱어를 봐라 에요! +7 Lv.55 구렁 06.07.29 539 0
52216 한담 지루한 주말을 재밌게 보낼 추천 부탁드립나다. +8 Lv.85 알마리스 06.07.29 435 0
52215 한담 [홍보] 넌 이 세계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니...? +11 Lv.1 가이젠 06.07.29 784 0
52214 한담 이천... 이런 날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14 Lv.1 김인환 06.07.29 889 0
52213 한담 오래된 무협 소설이나 완결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Lv.1 에필로그 06.07.29 617 0
52212 한담 추천바랍니다 +9 Lv.64 Greed한 06.07.29 369 0
52211 한담 무협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7 Lv.1 낙제생 06.07.29 452 0
52210 한담 오랜만입니다 ^ ^ 질문있어요~ +3 Lv.84 l천사l 06.07.29 224 0
52209 한담 [수정!] 토요일, 댓글 따불이벤트~ 이가빈,오준욱!! +21 Personacon 금강 06.07.29 1,090 0
52208 한담 베나레스의 총사가 투베에 들었답니다. +10 Lv.11 Gavin 06.07.29 551 0
52207 한담 [추천]찰나의유혼 (제목만 보고서 이해할 수 있는 ... +5 Lv.8 朝光 06.07.29 576 0
52206 한담 아크에너키 같은 판타지 없나여? +9 Lv.1 마프 06.07.29 731 0
52205 한담 연재 일주일, 선작 3000이 되었습니다. [감사의글] +6 건(建) 06.07.29 928 0
52204 한담 [추천] 화무백일홍님의 마신 +4 Lv.4 Hypnus 06.07.29 763 0
52203 한담 철혈무정로 3권 나왔나요? +3 Lv.59 wildelf 06.07.29 217 0
52202 한담 [강추] 각자의 삶, 각자의 길, 그리고 그들의 이유 +3 Lv.31 에이급 06.07.29 599 0
52201 한담 [질문] 흠 모두 자유연재란에서 한번쯤은 연재해보... +25 지옥강림 06.07.29 413 0
52200 한담 7월 연참대전, 견우질주! 15일째 +3 Lv.1 신독 06.07.29 237 0
52199 한담 게임소설 추천 좀 해주세요^^; +7 Lv.71 무림사자 06.07.29 65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