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다 보니 '낫다' 와 '낳다' 를 구분을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사실 저도 전엔 잘 몰랐었는데.. 요즘 국어를 공부하다 보니 알게 되어서 여러 글을 읽다 보면 저 두표현을 틀리는('다르다'가 아닙니다.. 문법을 틀렸으니 '틀렸다' 지요..ㅋ)게 꽤 나 눈에 보이네요.. 한컴 사전을 찾아보면..
낫다1[낟ː따]
〔나아, 나으니, 낫는[난ː-]〕ꂿ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낫다2[낟ː따]
〔나아, 나으니〕ꃰ(…보다)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 ¶서민들 살기에는 아무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
Better의 의미는 '낫다' '나아' '나은' 으로 써야할곳을.. '낳은' '낳아'
'낳은' 으로 잘못쓰는 경우가 종종 있죠
낳다1[나ː타]
〔낳아[나-], 낳으니[나--], 낳는[난ː-]〕ꂿ(…을) ①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아이를 낳다/새끼를 낳다/자식을 낳아 기르다/닭이 알을 낳다/우리 집 소가 오늘 아침 송아지를 낳았다. ②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많은 이익을 낳는 유망 사업
'낳다' 는 Born 이죠.. Better가 아닙니다. 전에 이표현을 보고 쪽지를 보낸 적이 있는데도 여전히 '낫다'를 '낳다'로 쓰는 분이 계셨는데 사실 혼동하기 쉬운 표현이긴하죠..그리고 또 잘못된 단어 표현..이 것은 양산형 출판본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표현인데..출판시에 교정은 하지 않는 것인지..'욕지기' 라는 단어가 있죠
욕지기[-찌-]
ꃃ 토할 듯 메스꺼운 느낌. ≒구역05(嘔逆)‧역기04(逆氣)‧토기03(吐氣)‧토역02(吐逆). ¶욕지기가 솟다/욕지기를 느끼다/속에서 욕지기가 나서 배 속에 있는 것이 모두 올라올 것만 같았다./종세는 너무 먹어 한 발짝 걷자 욕지기가 치밀어 올랐다.≪최인호, 지구인≫
책을 읽다 보니 욕을 할만한 상황에서 '입에서 욕지기가 튀어 나왔다'는 표현을 가끔 봅니다. '욕지거리'와 '욕지기'를 혼동하는것인지최소한 단어의 뜻은 알고 써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장르 문학은 수많은 청소년들이 즐겨 보고 있습니다. 전에 보니 장르 문학은 문학이 아니란말인가 하는 글도 올라오곤 하던데 문학 작품은 국어시간에 문법의 예문으로도 쓰이곤 합니다. 물론 문법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변화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문학 작품이라 불리는 글들은 저런 기본적인것을 틀린경우는 없겠지요. 문학이라 불리기 위해서는 플롯이니 복선이니 기교적인것이 아닌 저런 기본적인것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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