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자연란에 보면 '아르제스 전기'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평균 조회수도 천 정도를 이미 넘어서 굳이 추천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 고무판에서 가장 재미있게 눈여겨 보고있는 판타지 분야의 작품이기 때문에 추천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자연란에 글쓰시는 분답지 않게 작가분 뺨치게 현재까지는 글이 유려합니다. 글을 읽어 나가면서 읽힌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글이죠. 그저 스페이스바 탁탁 누르면서 보기에는 조금 아까울 정도로 작가분의 글에 대한 노력이 보입니다.
내용에 관해 살짝 소개하면,
일단은 일반적인 판타지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몰락한 집안의 주인공(똑똑한넘)이 집안의 재건을 위해 국가의 군대에 투신하고, 거기서 세운 첫 번째 공(멍청한 지휘관과 똑똑한 주인공의 공식)을 인정받아 전략적 요충지인 섬의 사령관이 되고, 적성국으로부터 침공당해 방어작전에 돌입한 내용까지 현재 연재되어 있고요.
여기까지 읽으시고, 흠 전쟁물의 전형이군. 별로겠어. 내지는 먼치킨의 전형이군 별로겠어. 내지는 국가 발전물의 전형이군. 별로겠어.내지는... 내지는... 내지는...
이런 생각하실 분들 많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인도 글을 읽으면서 앞부분과 대략적인 내용전개 등을 스페이스바로 훝고 아니다 싶으면 안보는 나쁜 버릇이 있지요.
그럼에도 이 소설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글쎄요, 요즘 '로한'이라는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많으면 서너가지의 게임이 런칭되는 요즘에 부분 유료화도 아니고 유료화에 당당히 성공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게임이지요. 그 게임의 성공요소의 가장 큰 이유가 가장 유저들이 생각하는 전통적인 RPG에 충실했다. 라더군요.
그러니깐 뭐랄까. 이 글도 비슷하게 생각해주시면 되겠네요. 조아라까지 하면 수십편의 소설들이 범람하는 가운데서도 가장 판타지같은 소설이다? 라는 정도일까요. 알면서도 보게되는 그런거죠. 거기다가 일단은 포에니 전쟁느낌의 전술등의 차용등 작가님이 많이 노력하고 계시고요.
제가 말도 잘 못하고, 글도 잘 못쓰는 편이라 두서없이 썼네요. 성의 없이 썼다고 나중에 욕먹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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