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력 193년, 한 정체불명의 기사의 출현과 동시에 세계는 갑작스레 전화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이 기사가 발발시킨 세계대전은 전세계를 상대로 비웃음을 사는 행위일 뿐이었다. 그 시기, 이름도 없었던 기사가 단 300 명의 병사들만을 이끌고 무엇을 해내리라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때는 신력 197년. 모두의 머릿속에 그 기사의 이름은 완전히 각인되어있었다. 무려 5년 사이에 세계의 반 이상을 가져버린 남자로서 왕(王)이란 호칭을 손에 넣었다. 시대의 강자였던 랄파인들의 귀족세계를 공포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붕괴시켜 광왕(狂王)이라는 이름을 손에 넣었다. 시대의 약자였던 가네하인과 비올레인을 해방시키고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나갔기에 민중들로부터 광왕(光王)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검은 기사 광왕. 전신을 검은 무구를 둘러싸 자신을 가린 정체불명의 기사. 그의 이름은 이제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 공포 혹은 희망의 이름이 되어있었다.
광왕의 군대 앞에 연이어 패망하는 국가들. 이에, 대륙동부의 기사강국 파라피스는 광왕에 대항하기 위해 '그 남자'를 다시 불러들인다. 한때는 신의 대리자라 불렸던 위대한 성기사. 세계 기사들의 정점에 있었으나, 중죄를 범하여 영구히 유폐되어버린 성기사 아피스트로 휴테르만. 그가 무려 6년간의 지독한 수감 생활을 거치고 나서야, 그것도 완전한 폐인이 되고 나서야 다시 빛이 있는 세계로 돌아온 것이다. 단지, 전쟁을 하기 위해서...
그러나 이미 몸도 마음도 망가져버린 그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유연재 - 판타지 란에서 연재하시던 SKOON 님의
나이츠사가가 정규연재란에 입성했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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