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들어오고 나서 한동안 대학 생활 적응하느라
삼개월간 고무판에 오지 않다가 시험도 끝나고
새벽녘에 하릴 없이 있다가 우연히 들어와
아무거나 하나 골랐답니다.
근데 이게 왠걸 횡재를 했습니다.
마침 선호작도 모두 지워져서 백지 상태였는데
그 첫머리를 장식한 글이 있었으니
바로
교룡굉천. 능운생님의 탁월한 글솜씨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약간 느린 연재속도만 없다면 더 좋겠지만...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착하면서도 밑바닥 인생을 배워온
주천역(천역...뭔가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의 비밀(이것도 굉장한 포스가.)
아직까지는 그의 운명의 초입도 지나지 않았답니다.
처음 보시는 분은 약간 느린 전개에(아직 마을도 다 못나갔으니.)
지루하실지도 모르지만(전 걍 푹 빠져서 봤기 때문에 전혀 그렇지 않았답니다.^^)
간혹 주여문씨(천역이 아빠) 회상 파트에서 지겨워 하실지도 모르지만 나름대로 그 평범함이 너무 좋답니다. 주인공 아빠 개고수 이런것 보다 잔잔하고 서로 위할 줄 아는 그런 모습이 요즘 무협에서 잘 보기 힘든 파트(물론 비밀은 있어요.)니까요.
절대적으로 강추합니다.
능운생님 광참 부탁드리는 의미에서 긴 추천 한방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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