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분의 문체가 약간은 익숙하지 못해서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분의 글솜씨는 충분하다는 것을 조금만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무협소설을 읽는 분들이 의외로 보수적인 분들이 많아서 약간 특이하면 금방 흥미를 잃어 버리는 분이 있는 것 같길래...ㅎㅎ-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자주 사용되고 조선시대 한글소설에서 보는 것과 같은 해학적인 말투가 사용되어 약간은 낯설지만 그것이 공환도라는 이 소설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인공인 '곽춘동'의 성격이 이름만큼이나 재밌고 예측불허거든요..문체가 이러한 주인공의 성격을 더욱 탄탄하게 묘사를 해 줍니다.
그럼...공환도의 느낌을 떠나서 내용은요...
시골에 사부를 모시고 살던 곽춘동이...어리버리 시골촌놈이지요...
사부가 잃어버린 공환도를 찾아서 별로 멀지 않은 길을 떠나는 이야긴데요...물론 중간에 교검이라는 천하고수를 만나면서 그 길이 상당히 길어질 것 같습니다.
무술대회에도 참가하고, 대신 비무도 벌이고...
하지만 곽춘동의 성격이 시골촌놈이라구 순박, 순진하지는 않은 것이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의뭉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ㅎㅎ 그래서 잠시도 조용하질 않아요..^^
내용은 그리 가벼운 것이 아니지만 제가 말씀드린 여러 내용때문에 또한 무겁지도 않습니다.
결국 재밌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거네요..ㅎㅎ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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