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대륙' 추천합니다. 저도 오늘 보기 시작해서 앉은 자리에서 몽땅 다 읽었습니다.
제가 판타지를 보는게 좀 까다로운데 제 이 취향을 충족해주는 오랜만에 왕건이를 건졌죠.
배경은 이계에 건너간 현대인이지만 흔히 보는 어리버리한 주인공이 아니라 뭔가 캐릭터가 확실합니다. 흔히 말하는 싸가지가 없는 주인공이죠.
하지만 이런 성격과 주변인들간의 관계를 통해서 성장해 나갑니다. 그리곤 자신의 목적을 정하게 됩니다.
서서히 자신의 목적을 향해 나가는 주인공의 행보에 읽는이도 휩쓸리게 되죠.그런 점에서 작가님이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에 어떤 글을 쓰셨는지 궁금할 정도 입니다.
9클래스의 마법이나 소드마스터 같은 먼치킨(전 이런게 나오면 일단 흥미가 반감이 됩니다.)적인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요소는 요즘 판타지에서 정형화되고 있는 경향입니다. 저한테는 전혀 달갑지 않은 요소입니다. 주변인들의 성격이 모두 주인공한테 종속이 된다고나 할까요.
이건 '영웅의대륙'에도 바라는 점입니다. 다양한 주변인들의 성격과 성장을 통해서 소설이 좀 더 풍요로워 졌으면 하는거죠. 그리고 판타지에도 조금은 철학과 역사, 다양한 현실적인 면을 배경으로 했으면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이 '일곱번째기사'입니다)
아무튼 요랜만에 집중해서 한 작품을 기분 좋게 감상했습니다.
추천합니다. '영웅의대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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