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매니악스.
조금 황당하면서도 매우 엉뚱한 글 하나를 추천해 볼까합니다.
제목은 드래곤 매니악스. 제목부터 상당히 매니악 한데 그 속을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스토리.
처음 도입부는 주인공인 '유로'의 평범한 등굣길로 시작됩니다. 등굣길은 대한민국의 여느 학생의 평범한 등굣길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등굣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기 싫은 학교에 억지로 졸린 눈을 비비며 발걸음을 옮기는 등굣길 다들 경험해 보셨죠? 주인공은 그렇게 평범한 일상으로 아침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 평범한 일상이 오늘도 어김없이 계속 될 것이라고 주인공은 믿고 있었죠.
하지만 한 명의 전학생에 의해서 그 생각을 철저하게 깨져버리고 그리고 자신의 평범했던 일상이 엉망이 되어버리고 말죠.
바로 전학생인 드래곤 '카샬베리안'에 의해서 말입니다. 전학생인 드래곤 '카샬베리안'은 자기소개를 하라는 담임선생의 말에 자신이 당당하게 드래곤이라고 주장하고 알아서 모셔라는 투로 사람들이 멸시하는 발언을 일삼습니다.
그래서 그 드래곤과 같이 학교 생활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가면 평범해서 재미가 없죠. 여기서 하나의 미션을 보여 하게 됩니다.
드래곤 '카샬베리안'은 어떤 신에 의해서 금제가 걸려져 있고 그 금제는 드래곤의 힘을 봉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착한 일 100가지 할 경우 금제 풀린다'라고 신은 드래곤에게 명하게 되고 자신의 힘을 되찾기 위해서 착한 일을 하는 도중 이 세계로 넘어와 주인공과 같이 착한 일을 하고 자신의 힘을 되찾는다는 내용입니다.
2.필체.
필체자체가 상당히 기발합니다. 독특하고 톡톡 튀며 개성이 존재하는데 어떤 때는 작가는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 까 하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글이 전반적으로 산만하고 두서가 없어서 난잡하게 이끌어 나가서 정확히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그런 호소력이 부족하여서 다소 아쉽습니다.
3.상식과 일상 그리고 편견 그것들은 단순히 종이 한 장 차이.
작가가 이 글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일상의 파문'입니다. 일상과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를 일상 속에서 그리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야기가 이렇게 이렇게 흘러갈 것 같은데 주인공이나 드래곤은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몰고 갑니다. 이 둘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인물들인데 지겨운 일상을 발상의 차이로 재밌게 그리고 있어서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머릿속에 틀에 박혀 있는 드래곤들의 이미지들 '잘생겼고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강력하다. 또한 품격 높은 어휘를 사용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라는 등의 드래곤의 이미지를 철저하게 타파하고 '완전하게 망가진' 드래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변태 같고 음흉하며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허물없고 거리낌없는 모습을 보여주죠.
이런 드래곤의 이미지 상상이 가십니까? 마치 하레와 구우에 나오는 구우사마를 생각나게 합니다.
4.그저 황당함을 느껴라.
이 글을 읽으면서 드는 느낌이 황당함입니다. 이 글의 큰 핵심주제라고 작가 분께서 주장하고 계시는데요. 맞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는 기발함! 참신함! 웃김! 그리고 황당함!(이 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양산형 판타지만을 줄곧 고집해온 저에게는 등장 초반에 자신을 드래곤이라고 밝혀 버리는 전개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냥 웃고 즐기고 마음껏 황당함을 맛보고 싶은 용기있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_-);;아 그리고 한가지 더 작품 검색을 할때에는
드래곤 매니악스가 아니라 드래곤매니악스로 붙쳐서 검색하셔야한다느 것입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