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도 모른 채 죽음에게 거부당한 여인. [정유화]
" 그냥 혀만 자르고 끝낼거에요. 죽이진 않아요."
=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는 청년. [박재현]
" 사람 죽이는 걸 도와 달라구요? 미쳤어요? 정말 말도 안된다구요."
= 그리고 드러나는 복수의 대상들.
" 혹시 성함이 '장유화'씨?"
" 젠장. 신이란 정말 불공평 해. 하고 싶을 땐 정말 미친듯이
하고싶어. 근데 정작 할 땐 힘이 들고 하고나면 허탈하잖아.
은근히 짜증난단 말야."
" 얼라 이 씹놈의 새끼. 너 지금 나보고 뭐라 그랬냐. 무식탱이?
확 아갈탱이를 회쳐불랑게. 내가 회 좋아하는 거 알제? 알았으면 그 놈의 입 간수 좀 잘해라잉. 언제 열십자로 확 그어버리는 수가 있응게."
" 그래도 어쩌겠니. 사람 사는게 다 그런 거 아니겠니? 날 너무 원망하지 말아라."
" 그 여자가 다시 나타났어요. 살아서 다시 나타났다구요!"
= 죽음에서 깨어난 한 여인의 처절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죽음조차 하찮은 이야기. Mrs. Voo Doo Vengeance.
" 자기 입으로 사죄한다 했으니 그만한 대가는 달게 받을 수 있죠? 그쵸 재상씨? 나쁜 짓을 해서 벌을 받는 거니까 날 원망하지 않을 거죠? 그쵸? 그렇죠? 그런 거죠? 그렇다고 말해줘요. 부탁이에요. 제발 부탁이니까 그렇다고 말해 이 씨발 새끼야!"
* 자유 연재 일반란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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