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도 저의 괴로운 심사를 달래 주시던 그분이 떠나시다니..
아무 내색 없이 저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고..
철 없이 저 혼자만의 고민을 털어 놓은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서 조금 야속하지만...
곧 돌아 오시리라 믿습니다...
좀 더 좋은 출판사를 만났다면 이렇게 떠나지 않으셨겠지요..
글을 쓴다는 것이 이리도.. 힘든 줄은 미쳐 몰랐네요..;;
처음 그 분의 글을 보고 몇자 적은 것이..
인연이 되어.. 가끔 쪽지로..얘기들을 주고 받았는데...
저는 저만의 고민에 빠져 그분의 글을 끝까지 읽어 드리지도
못하였고... 하지만 그 분은 저의 글을 읽어 주시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지적해 주셨는데..
한때 안정을 찾은 줄로만 굳게 믿고 있었는데...
허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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