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라 선작란이 모조리 전사했기에 여느때처럼 새로운 추천작이 없나하고 한담란에 올라 온 글들 따라가면서 한참을 보물찾기하다가 이 글에 이르러서야 드뎌 멈추고 정착을 했네요.
정연란에 있는 글이라 제목만 보고는 '음.. 이건 판타지일까, 무협일까? 보아하니 차원이동물일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었는데, 두세편을 읽어도 담배가게 아저씨가 차원이동을 안 하네요. -_-;
알고보니 고무판에 있는 또 다른 한 장르인 '로맨스' 작품이라는..
18살 소녀와 띠동갑인 서른 아저씨의 로맨스 이야기. 나이차로 보면 거의 범죄수준인데, 결국 로맨스나 범죄냐는 쓰는 작가분의 필력에 달린 듯 합니다.
주인공은 담배가게 아저씨가 아니라 18살 소녀. 생동감 있는 주인공 캐릭터도 재미있고, 세세한 심리묘사와 주인공의 황당하고 재미있는 상상력도 읽는 사람을 웃음짓게 만드는군요.
고무판에 들어와 처음 읽어 본 로맨스 작품이자, 현재 제 선작에 유일한 로맨스 작품이 되어버린 '담배가게 아저씨'.
무협과 판타지 외에 즐겁게 볼 수 있는 뭔가 새로운 것을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들러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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