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판타지에서의 총기...

작성자
AERO
작성
06.01.21 16:49
조회
1,247

판타지 세계에서의 화약무기의 발전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의 테크트리를 그대로 밟을 필요는 없습니다. 드워프나 놈 같은 솜씨 좋은 종족이라면 분명 인간들이 만드는 것보다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고요.

하지만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것은. 소총 혹은 권총같은 화약무기 이전에 먼저 대포 (gun)가 있었다는 겁니다. 대포를 소형화 한 것이 총 입니다. 대포와 총은 영어로 똑같이 gun이라고 지칭되는 데, 이것은 원래 소총이란 것이 대포를 축소화 하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근데 대포는 없는데 소총은 있다. 이런 경우를 가끔씩 보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마법사 한 두명 끌고 다니는 것이 무거운 대포를 운용하는 것보다 경제적, 군사적으로 훨씬 유용해서' 라고 적어놨습니다만, 아무런 설명 없이 '대포는 없고 총만 있는 세상' 이 갑자기 보이면 좀 곤란해 집니다.

또 하나, 총기는 원래 전장식 -즉 총구의 앞부분에서 총알과 화약을 쑤셔넣는- 소총인 머스킷 musket, 블랜더버스 Blunderbuss 같은 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이 탄피와 탄두가 결합되어, 그 안에 장약이 있고 뇌관이 달린 탄환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정밀한 표준수치에 맞춘 제작공정과 함께 화학적인 지식의 축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음... 여기 좋은 문서가 있군요.

http://blog.naver.com/gilaltan?Redirect=Log&logNo=100018853823

http://blog.naver.com/hki405?Redirect=Log&logNo=20011628003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일단은 강선이 없는 전장식 총이 나타나고 그 다음 강선이 있는 라이플, 후장식 소총의 순서대로 발전하는 것이 기본적인 판타지 세계에서의 화약무기 계보일 것입니다. 물론 그러고 나서도 연발식, 탄피식의 총이 등장하는 것은 꽤나 시간이 걸려야 이뤄지는 일입니다.

요즘 들어 생각하는 건데... 그래도 총은 지나치게 델리케이트한 무기입니다. 매일 닦아주지 않다보면 어느샌가 총강 안에 시뻘건 녹이 슬어있고... 전 주특기번호가 1114라서, 자대 갔을때 k1을 받아 사용했었어요. 그런데 그놈의 총이 어떻게 된 노릇인지 받을 때부터 속이 완전히 녹슬어 있었습니다. 그 녹 제거하느라 정말 개고생 했었죠. 하여간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고. 평소에 관리를 참 잘해줘야 합니다.

총은 정말 복잡한 무기입니다. 적을 만났을 때 탄창을 끼우고, 장전 손잡이를 당기고,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이건 너무 복잡합니다.

칼은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휘두르면 끝. -_-


Comment ' 44

  • 작성자
    Lv.1 방정식
    작성일
    06.01.21 16:51
    No. 1

    마지막 한 줄 때문에 논란글이 될 가능성 99%.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R모君'∇'
    작성일
    06.01.21 16:51
    No. 2

    칼은 녹슬어도 대충 휘두르면 사람 죽일 수 있지요. 명검까지 가지 않더라도 알루미늄이나 강철 깎은 걸로 푹 찔러도 죽습니다.
    총은 녹슬면 입구가 막혀서 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AERO
    작성일
    06.01.21 16:52
    No. 3

    "어쨌든 조준해서 쏘면 될 것 아닙니까."
    "영점이 안 맞는다면?"
    "영점을 안 맞추고 다니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총기 들고 이동하면서 가늠자 흐트러지는 것은 일상 다반사거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1.21 16:52
    No. 4

    스페이스 카우보이 스파이크도 결국엔 총을 버리고 나서야 이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악좀비
    작성일
    06.01.21 16:53
    No. 5

    칼은 수련을 하면 대항할수가 있습니다
    다만 총은 수련을 한다고 해서 피할수 있을 지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방정식
    작성일
    06.01.21 16:55
    No. 6

    3// 주인공 총은 스태프(작가 포함)들이 알아서 관리해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1.21 16:55
    No. 7

    녹슬은 검으로 상처를 입힌다면...나중에 파상풍으로.......
    총...초기의 총은 기도를 하면서 쐈다고 하죠...실패하면 적이 아닌 자신이 죽게되니. 신에 뜻에 따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수수림
    작성일
    06.01.21 16:57
    No. 8

    음.. 에로님의 의견에 한표..
    만약 판타지에서 화약무기가 등장하려면 사실..
    곡 인류의 역사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돌대포부터 나오는 것이 순서로 보이네요..

    칼창 만들던 기술로 주조 대포를 만들고 포탄을 만든다는 것이
    보통 힘든 문제가 아닐것으로...

    강도를 해결하는 문제..
    게다가 총신 뒷부분을 해결하는 방법도 까다롭다는..
    음.. 그래도 시대적으로 본다면 대규모 전쟁신에서 장창병과 함께
    성능좋은 총을 보유한 군대를 이길자 별로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6.01.21 16:58
    No. 9

    글은.. 공부한만큼, 노력한 만큼..

    자기 영혼을 깍아내는 만큼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전 자격미달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6.01.21 16:58
    No. 10

    에로님 요즘 너무 날카로운 지적들을 하시네요^^:....
    뭐 확실이 알고 있는 것은 좋지만
    너무 세세히 분석하면 소설 보기 힘드시 않을까요^^:...
    그나 저나 확실이 총은 있는데 대포는 없는 경우는 종종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1.21 17:00
    No. 11

    9/武俠in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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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구소
    작성일
    06.01.21 17:00
    No. 12

    포 이전에 소총이 개발되는 소설이라... 한번도 못본것 같군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ERO
    작성일
    06.01.21 17:02
    No. 13

    ok. 출간작 중에서 하나.
    '라이니시스 전기' -_- 라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AERO
    작성일
    06.01.21 17:03
    No. 14

    참고로, 그 소설 세계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총이 탄창 장전식 연발 권총, 샷건입니다.
    아무리 드워프가 만들었다고는 해도 그건 좀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방정식
    작성일
    06.01.21 17:04
    No. 15

    14// 그 드워프는 이계에서 전생한 고딩이라 그럽니다.(당연히 거짓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1.21 17:05
    No. 16

    14/....;;; 아무리 제가 총에 대해 잘 몰라도.....난감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6.01.21 17:05
    No. 17

    독자가 세세히 분석하기 전에...
    작가가 세세히 분석해고 공부해야 그만큼
    완성도 높은 글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모든 작가들은 좋은 글을 쓰길 원하는거 아닌가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ERO
    작성일
    06.01.21 17:06
    No. 18

    그리고 구소님.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시지 마시길.
    이전부터 계속해서 '칼은 구시대의 유물' 이라고 말씀해 오신 구소님이시기에 잠시 놀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사실입니다만,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단 한마디. 칼이 분명히 구시대의 유물이라면 현대 육군이 왜 대검을 지급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劒星
    작성일
    06.01.21 17:07
    No. 19

    13//총기가 나오나요 ㅇㅅㅇ?
    안나오던데. 으음;;
    그거 인간이 드래곤으로 환생하는 환생물이죠 ㅇㅅㅇ?
    내가 못본건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6.01.21 17:07
    No. 20

    18//사과깍아 먹으라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구소
    작성일
    06.01.21 17:09
    No. 21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발언이 불쾌하게 들리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1.21 17:09
    No. 22

    20//육군에서 지급하는 대검으로 사과를 깍아 드실 수 있다면 제가 마스타 하나 사드리겠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havoc
    작성일
    06.01.21 17:09
    No. 23

    흠, 좀 찔리는군요. 정규연재란에 있는 제 소설 '머나먼 하늘'도 총을 넣고 싶은데 포를 넣기 싫어서 '화약이 무지무지 비싸다', '총은 특별한 기술을 가진 몇몇 장인 가문에서만 만든다.'등의 패널티를 넣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ERO
    작성일
    06.01.21 17:10
    No. 24

    19. 나옵니다. 엘프들 해방시키고 난 후, 굴속에 몇년 틀어박혀 지내던 주인공이 드워프들 갈궈서 만들어냅니다.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6.01.21 17:12
    No. 25

    22/ 저 24살입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ERO
    작성일
    06.01.21 17:16
    No. 26

    25/ 그래서 예비역이란 증거는 없어요. 저 24살때 논산갔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1.21 17:19
    No. 27

    논산은 지옥의 구보코스와 식사3초(?)로 유명한 그 곳이 아닙니까!! 전 다행스럽게(????) 배 타고 소양강을 건넜었죠. 아- 양구의 8월은 정말이지 더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뉴트리노
    작성일
    06.01.21 17:38
    No. 28

    저는 어째든... 총은 싫고
    검,도,창,마법등...의 로망이 좋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피어스
    작성일
    06.01.21 17:52
    No. 29

    활은 여전히 위력적인 무기입니다.
    솔직히 말해 명중률도 소총 이상입니다.(저격총은 제외)
    다만 명사수는 몇 달 제대로 훈련시키면 나오지만, 명궁수는 몇 년 제대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총이 전장에서 히트를 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훈련 시키기 쉽다는 겁니다.

    PS:총이 따라갈 수 없는 활의 독특한 장점을 하나 뽑는다면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간다는 점이겠군요. 즉 곡사가 가능하다는 소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구소
    작성일
    06.01.21 17:56
    No. 30

    pierce님// 예...?? 노.. 농담이시겠죠?? 활의 명중률이 소총 이상이라니요....
    소총을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 것 아닌지...

    PS:활이 따라갈 수 없는 총의 특징을 하나 뽑는다면 탄속(彈速)이겠군요. 활보다 15배는 빠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피어스
    작성일
    06.01.21 18:00
    No. 31

    실제로 미육군에서 어느 장교가 실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250m 표적을 두고 20발을 쐈는데.
    화살은 모두 명중,
    소총은 몇 발인가 빚나갔습니다.(몇 발인지는 기억이 가물.)
    게다가 20발 다 쏘는데 걸리는 시간도 활이 더 빨랐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가람해무
    작성일
    06.01.21 18:06
    No. 32

    pierce /제가 M16 실전에서 처음 쏴봤는데 250미터, 200미터, 100미터 사격에서 4발 빼고 16발 모두 적중했는데...거기 어딘지는 몰라도 실력이 안 좋군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가람해무
    작성일
    06.01.21 18:07
    No. 33

    참고로 군대 갔다오신분은 아시겠지만, 탄환의 흐름상 250미터가 M16의 기본 사거리입니다. 그냥 영점 맞추고 쏘면 백발백중. =ㅅ=;;; (어찌된게 100미터가 더 어려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구소
    작성일
    06.01.21 18:09
    No. 34

    그 미 육군 장교라는 양반이 영 총쏘는데는 소질이 없었던 모양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피어스
    작성일
    06.01.21 18:17
    No. 35

    총을 쏴보았기에 총의 위력을 믿는 것은 이해하겠으나,
    저 결과는 실제 실험에 의해 나온 결과입니다.
    총을 한 발, 한 발의 명중률이 아닌 탄착군으로만 봤을 때는 확실히 활의 집탄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가람해무
    작성일
    06.01.21 18:42
    No. 36

    그리고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게, 어떻게 활이 총보다 더 빨리 쏠 수 있습니까 =ㅅ=? 만약 고정 250미터 타켓이라면 총이 쏘는 시간은 4,5초밖에 안 되는데...화살을 활시위에 매기고 당기고 조준해서 쏘는 시간이 총보다 더 빠르다는 건 좀...-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피어스
    작성일
    06.01.21 18:54
    No. 37

    저도 직접 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으나...
    대충 과거 사료를 보면, 숙련된 궁수의 경우 5초에 2발 정도를 쏠 수 있다는 군요. 소총은 반동 때문에라도 그렇게는 못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havoc
    작성일
    06.01.21 19:03
    No. 38

    가람해무님, pierce님이 활이 더 발사속도가 빠르다고 한 것은 화승총과의 비교 같은데요. 실제로 화승총이라 하면 pierce님의 말이 모두 설명이 되지요. 화승총은 강선이 없어서 명중률이 활에 비해 좋다고 할 수 없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오래간만입니다.(저 shadow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피어스
    작성일
    06.01.21 19:06
    No. 39

    ....아뇨 현대 소총인데요.
    비교대상도 공교롭게도 M16. ^^;
    어쨌든 전 이만 할렵니다.
    이러다간 논쟁에 끝이없을 것 같군요.
    나머지는 직접 자료를 찾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저의 경우 군사잡지에서 본 내용이지만 잘하면 인터넷에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2류무사
    작성일
    06.01.21 19:18
    No. 40

    활이 포물선을 그리면서..이동하신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총도 포물선을 그린다던데..=_=;;
    물론 학교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야[笑夜]
    작성일
    06.01.21 21:22
    No. 41

    총은...회전을하져=_=....
    비비탄은...그..뭐냐;;부메랑샷이가능하져=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qwe
    작성일
    06.01.21 21:27
    No. 42

    총은 직사시에 코사인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며
    중력이나 공기저항으로인해 계속 날아간다고 할때
    포물선 운동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뭐하는거야
    작성일
    06.01.21 21:51
    No. 43

    일단 총과 활을 어떻게 쐈냐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여러가지 상황설정에 대한 이야기 없이 단순비교하기엔 무리가 따르겠죠?
    1. 명중의 개념이 어느정도인가?
    과녁에 맞기만 하면 명중인가 아니면 양궁에서 처럼 10점에 들어가야 명중인가.
    2. 어떤 자세로 쐈는가?
    서서쏴. 앉아쏴. 엎드려쏴. 등등. 자세에 따라 명중률이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3. 조준시간은 충분히 줬는가?
    조준시간에 따라 명중률은 또한 달라지겠죠?
    4. 사수의 숙련도는 충분한가?
    양궁 국가대표가 쏘는거하고 제가 쏘는거하고 차이가 있겠죠.

    수색대대 중대 저격수(대단한건 아닙니다. 전문 저격수가 아니라 일반 보병보다 조금 더 잘 쏘는 정도의 수준)출신으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제대할때 까지 만발 가까이 총을 쐈습니다만.. 대대에서 중대별로 저격수 대회를 할때 양궁처럼 과녁 만들어서 점수로 계산했었습니다. 엎드려쏴, 앉아쏴, 서서쏴, 각 10발씩 30발을 쏘는데, 솔직히 엎드려쏴로 한다면 지금도 10점에 다 꽂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구나 엎드려쏴는 견착이 견고하기 때문에 속사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연습만 하면 거의 초당 한발꼴로도 쏠 수 있습니다.

    결국, 활이 더 우수하냐, 총이 더 우수하냐는 이야기는 위와 같은 조건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제생각엔 중, 근거리에서 이동하면서 단발로 맞대결을 한다면 활이 더 유리하고 원거리라면 총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6.01.21 22:45
    No. 44

    공부 안하는 작가는 그냥 대충 드워프 시켜서 만들겠죠.
    작품은 작가가 아는 만큼 나옵니다. 그리고 독자는 아는
    만큼 보는거구요. 순수문학쪽에 천운영이라는 작가가 있는데
    이분은 취재하는 작가로 유명하죠. 그만큼 공부를 하고 글을
    쓰기 때문에 글 자체가 치밀하고 읽는이를 감탄하게 만들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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