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올라온 '등각' 연재분에 관해서 그 글을 아끼고 즐겼던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수많은 논쟁이 오고갔었습니다.
사실 다수와 소수의 의견대립이었지만 생각외로 진지하고 과격한 얘기들이 오고갔지요.
무협이나 판타지 장르에의 현실성 반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몇몇분과 다른 분들이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과정에 벌어진 사태였던 듯....
처음에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전투적 언어구사를 통해서 토론하고 지적하던 분위기였습니다.
허나... 어느 순간 논점을 잃어버리고 상대를 헐뜯는 성토의 장이 되더군요. 아니....다수가 소수를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치 않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논쟁을 촉발시킨 분 또한 언어구사에서 조금은 거친 부분이 있으셨지만 그 뒤를 이어가는 반박댓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더더욱 심한 경우도 있더군요.
각설하고...
댓글란이라는 것이 서로를 비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님들도 신이 아닌 이상 완벽한 글을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이기에 피치 못할 실수나 어색한 부분을 바로 잡기도 하고 또 자신의 글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알고 싶기에 댓글란은 존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작가님의 생각과 다른 의견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럴 때마다 '맘에 안 들면 보지마'라는 식의 표현이나 인신공격은 심한 듯 싶네요.
내가 뱉어내고자 마음 먹은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지.. 그 말을 내가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지... 한번쯤 생각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제시하며 각자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그런 댓글란을 기대하며....
잠이 오지 않아 나불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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