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크가 조회수 200을 밑돌던 때 아스크를 처음 만났습니다.
식상한 스토리의 무협도 지겹고, 이계진입 깽판물은 더 지겹고, 판타지는 '드래곤, 마법사, 오크, 트롤.....' 등장 공식에 지겨워져서 고무판 찾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던 시기였습니다.
뭔가 색다른것은 없을까. 자신만의 셰계관을 가지고 멋진 판타지를 써가는 분은 없을까. 라는 고민에 하루종일 작가연재란과 정규연재 고판타지란을 뒤적였습니다. 엄청난 정신적 노동이었지만 결국 아스크 같은 좋은 작품을 만났으니 손해본장사는 아니었습니다.
존재의 모호함(?)을 간직한 절대 카리스마 스콜, 죄악의 붉은 달아래 태어난 시엘공주, 매력만점 소피아!!!, 시엘을 죽이기위해 시엘에게 접근했지만 사랑으로 발전해버린 듀란, 악마이지만 흐르는 존재들에 대한 동경과 연구를 위해 스콜과 동행하는 자드키엘..등등 개성넘치는 케릭터!!
스토리는 요즘 추천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대충은 아실듯 합니다.
죄악의 붉은 달 아래 태어난 여자아이들이 성인이 되기전 죽어야만 라그나로크가 열리지 않고 인류는 평화롭게 살아갈수 있는 중간대륙의 이야기 입니다. 죄악의 붉은달 아래 태어난 이유때문에 죄없이 죽어야만 하는 수천의 소년들의 목숨과 중간대륙에 사는 전인류의 목숨. 값어치를 매길수 없는 목숨을 저울질하여 그 동안 수천의 소녀들을 죽여 왔지만 이제 인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주어진 운명을 깨부수고자 라그나로크에 대응하는 인간들의(스콜은...?) 이야기.
아직도 보지 않으셨다면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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