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잔처럼 깨어지고 진흙처럼 부서졌으며 바위처럼 가라앉았다.
나그네처럼 쓸쓸하게 불어오는 검은 바람 아래 그녀는 절망하게 되리라.
바람은 북쪽에서 시작되었다.
차가운 설원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에서 한 소녀의 발걸음은 시작된다.
옥빛의 머릿결이 너무나 아름다운 한 소녀의 아련한 성장기!
계속되는 친구의 죽음과 진득한 배신, 애타는 마음을 가슴 속에 짊어지고 나아가는 소녀의 슬픈 이야기가 그대 앞에 펼쳐진다.
먼지처럼 스러지는 친구의 영혼을 내려다보는 소녀의 심정은 어떠한가?
깨어지고 부서지고 가라앉아버린 가슴을 이끌고 걸어가는 소녀의 발걸음은 신기루처럼 맥없기만 하다.
----------------
흠흠. 초반엔 진지합니다.
하지만 나가다가 나가다가 조금씩 백합의 기질이!
판타지 백합물입니다. (백합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아요. 그냥 나오는 거!)
자자, 하렘에서만 놀지 말고 모두 같이 백합에도 빠져 봅시당~
참고로 분위기는 갈수록 암울해집니다.
다크포스와 샤이닝포스가 공존한다고 해야 될까요?
정규연재-로이나스
초월이 소설이여요~(현재 10편까지 올림~)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