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때,
대충 코믹 무협물 같았었는데 본인이 원래 그런 쪽은 싫어하는 지라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시간도 남아돌고 하여 우연스레 접하게 되었는데.
내용은 대략 신필 김용 님의 녹정기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으려나;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환관을 제재로 한 소설로 주인공 포청청(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판관 포청천의 후예라고는 하는데... 이건 보시는 분들께서 판단(?)하실 부분!)을 중심으로 엮어지는 웃음 마당.
보통 코믹 무협물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작가의 필력인데, 남아지왕의 작가 성정하 님에게는 그다지 큰 문제점을 발견치는 못했습니다(물론 오타도 좀 있고;; 코믹 무협물 상 이야기 전개에 있어 약간의 허점도 있긴 하지만;;;).
굳이 책 내용이 진지해야 하며 주인공이 숱한 고난과 역정 등을 고려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한번 웃음과 재미를 느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말! 웃고자 하신 분들에게... ㅡㅡ;;
남아지왕 내용 中에서 '사랑'과 '정'이 느껴지는 사부와 포청청의 문답시.
개새기가(開塞己歌;성채를 열고 스스로 노래를 부르니)
인간대서(引澗對犀;시냇물이 흘러들어 무소들도 대답하네)
...
...
우리서로(雨梨曙露;비오는 배나무 밭에 이슬이 맺히니)
다함개즐(茶含愾櫛;소녀는 탄식하며 빗을 품에 넣네)
걍 복산데... ㅡㅡ; 욕 하진 말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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