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을 넘게 정을 주면서
길렀던 기니피그가 어제 인간으로써도 감당못할
엄청난 더위때문에
그만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ㅠ_ㅠ
시드니 실외온도가 45도
실내온도가 34도였으니
얼마나 더웠는지 대충 상상은 가시죠?
어제 저는 더위를 먹어서
엄청난 두통에 시달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수면을 취했는데..
더위 때문에 차마 챙겨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려서
오늘 아침에 바로 가보았더니..
차마 두 눈뜨고는 못 볼 정도로
불쌍한 모습으로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너무 지친 모습으로 움직이지도 않는 것을 보니
눈물이 핑 돌더군요..
ㅠ_ㅠ
너무 건강해보여서 계속 살아있어줄줄 알았는데..
정말 죽음이란 갑자기 찾아오는 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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