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제글에 댓글이 삼처사첩이니 여왕벌이니 이런토론만 있던데 일단 제가 원하는 것은 대협객의 이미지를 지닌 여주인공입니다
호쾌하다고 해서 만부부당의 강승도가 아닌 교봉이나 장단풍의 협의가 있는 호쾌함이죠
봉래마녀 유청요나 평종협영록의 우승주 등 대의를 가진 주인공이면서도 여성특유의 섬세함이 살아있는 그런 글이 보고싶습니다
일반무협에서 대부분의 여협들 이미지인 사룡오봉이니 무림삼미니 해서 적당히 음적들이나 혼내주고 자기한테 찝적대는 불한당들이나 처리하는 것이 아닌 천하의 대협객을 보고싶군요...
최근글들 중에서는 여자가 주인공인 무협은 아니지만 정검록의 여주인공인 금설옥이 제가 생각하는 여주인공의 이미지와 가장 흡사하다고 보여집니다
정검록 전체를 통해서 가장 협의를 아는 인물이고 모용현이 추신의 검을 이었다면 금설옥은 추신의 협을 이었다고 봅니다
비단 여자가 주인공인 무협뿐아니라 요즘 글들 전체의 문제인 대협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트렌드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글들은 천하의 안위보다는 자신을 먼저생각하고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계산적으로 움직이더군요
고전으로는 곽정과 교봉 장단풍 한국작품으로는 대풍운연의의 대협 한효월 이후로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그런 협객을 만나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최근 고무림 연재작 중에서는 괴걸장삼의 장삼이 그나마 가장 싹수가 보인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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