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공감은 안하시겠지만 조금 아쉬운감이 있네요

밑에 루스님의 글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의 처리에 대한 고무판측의 글도 봤습니다.

물론 pl1782x 이분은 제명당할 일을 해서 제명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시겠지만요.

그런데 루스님 글에 댓글을 단 분들이 간과하고 계신것은, 고무판측의 사건처리글에는 충분히 오해할만한 소지가 다분했다는 겁니다.

pl1782x 이분이 한 잘못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없이 단순히 '적절치 못한 부분' 이라고만 표기해 놓았고, 그 밑에 바로 이분들은 개인정보 미기재자이므로 고무판원칙에 따라...... 해서 제명했다는 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보기에는 pl1782x분의 제명사유가 개인정보 때문인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도 pl1782x 이분은 강퇴당하는게 맞습니다. 그분이 한 모욕적인 언사와 공격적인 글들은 강퇴사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처리에서 어찌보면 쫒아보낼 수단을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개인정보가 없으니 그걸로 핑계삼아 강퇴시킨 것 같은 뉘앙스가 풍기게 된 것은 고무판측에서도 조금 실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극성무진]

흠... 이미 마무리 되 사건 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점도 있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면 서로들 생각을 쓰게 되고 결국 또 토론이
날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 합니다 인제 이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하거나 토론 란에서 하는 것은 어떨까요??

[가납사니]

흠 그런건가요... 저는 자고일어나서 보니 사건이 이렇게 마무리되어 있어서 그냥 적어본건데, 댓글로 문제가 생긴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샘해서 고무판에 있는건 아니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극성무진]

아닙니다 저의 의견을 좋게 받아주셔서 저야말로 감사 합니다(__)

[청풍야옹]

백필님말씀은
행정수도 행정소송심판을 관습법으로 위헌판결
내린거와 같다는 말씀??ㅎㅎ

[청풍야옹]

아..행정소송이 아니라.. 헌법재판인가.ㅋ

[삼뿌리]

흠.. 헌법재판소에서 관습법이라고 한 것은 서울이 헌법에는 수도라고 나오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가 서울을 수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관습적으로 이어져 왔다는 말입니다..(서울이 수도라고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면 행정수도 이전은 당연히 위헌입니다) &그냥 참고에요..^^;; 윗분의 예가 조금 안맞는 듯해서$

[가납사니]

청풍야옹님 관습법얘기가 아니구요, 굳이 예를들자면,

연쇄살인범 용의자가 있습니다. 모두가 그 용의자가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실제로도 용의자가 범인이 맞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용의자의 뒷조사를 하던중 얼마전에 용의자가 소매치기를 한번 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래서 그 용의자를 잡아서 소매치기의 죄목으로 사형시켜버립니다. 죄목은 소매치기지만 내린 형벌은 연쇄살인에 대한 형벌이란 얘기죠.

[가람해무]

음. 적절치 못한 처리인 것 같군요. 죄명을 재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은단]

백필님이 잘못알고계시네요.. 백필님 말씀하신 예로 들자면 소매치기 용의자가 있읍니다. 모두가 그 용의자가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실제로도 용의자가 범인이 맞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용의자를 뒷조사를 하던중 용의자가 연쇄살인범이라는걸 알아냅니다. 그래서 그용의자를 살인죄로 사형시켜버린겁니다. 무판지기님의 처리는 이러한 의도로 보여집니다.

[불 청 객]

가다가들 옆길로 새는 느낌이네요. 예를 들지 말고 하는 게 차라리 나을 듯, 그냥 했던 말들을 정리 해서 올리는 게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거란 생각이 드네요 ~~~ 아이고 허리야~~~

[kw******..]

이번 사건을 보면서 결론 ^^
작가님께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면 강제퇴장이 맞습니다.
거기다가 익명성(개인정보 미기재)을 전제로 한 언사였다면 말이죠.

pl1782x 이분 같은 경우 '작가님께 모욕적인 언사를 하였고 그게 익명성에서 비롯 되었다.'라고 운영자분이 판단 하신 거 같습니다.

다들 비판 할 때는 숨어서 하지 말고 떳떳하게 나와서 합시다.
그래야, 의견이 달라도 대화로 풀 수 있지요.^^

[금강]

조금 오해가 있어 보입니다만...
이번 일의 처리는... 쓴 그대로 입니다.
무조건 작가 우위고 독자가 당하고 그런 법은 없습니다.
다만 작가를 보호할 책임은 있는 걸로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독자보다야 자유로울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자를 무조건 억압하고 말만 하면 쫓아내고, 그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해서 그 분들께는 경고/주의를 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회원 정보가 미기재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그렇더라도 일단 경고만 주고 만다. 라는 건 형평성에서 어긋납니다.
그간 회원정보 미기재의 경우는 발견되는 즉시 탈퇴처리 해 온 것이 관례입니다.
작가들도 자신의 정보가 미비하면 연재권리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비이락이니 경고만 하고 만다면,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고무판의 운영은 그렇게 해오지 않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