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작가의 성격마다 틀릴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현재 출판작이 있는 전업작가의 경우, 이제 첫 작품을 계약만 하고 출판작은 없는 경우, 전업작가를 꿈구고 다른 알바나 부업 없이 글에만 매진하는 경우, 다른 일로 충분히 먹고 살면서 부업으로 전업작가를 노리고 글을 적는 경우, 다른 일 하면서 출판계약 들어오면 부업 하고 아니면 그만인 경우, 그리고 말그대로 그냥 글 쓰는게 좋아서 올리는 경우로 아마 나눠질겁니다.
자신의 글에 댓글이 없고, 추천이 없고, 선작도 적고.........
물론 실망은 어떤 성향의 작가나 다 합니다.
하지만 그 실망의 강도는 작가들 마다 틀릴 겁니다.
어느 정도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도 적고 선작도 없다.
간단하게 제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사이트에 소설이라는 것을 올린 건 북박스 사이트 자유연재란이었습니다. 거기에 [프리로드 전기]와 [보스 신되다]를 올렸었지요.
[프리로드 전기] 두 달 동안 70회 분량에 총 조회수 2000 대 였습니다.
[보스 신되다] 한 달 반 동안 50회 분량에 총 조회수 4000 대 정도?
그러다 북박스 자연란의 글을 삭제 하고 고무판과 조아라에 [보스 신되다]를 연재 했지요.
하루 고정 조회수 120 회, 고무판과 조아라 마찬가지였지요.
총 조회수 조아라 두달에 3만3천 이었습니다.
고무판도 비슷 햇구요. 선작요 335가 최고 였지요.
그리고 세 번째가 [삼극무신]이었습니다.
1부 완결을 찍은 직후 총 조회수가 조아라 3십3만대, 고무판 30만대 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삼극무신의 하루 조회수의 변화입니다.
초반에는 하루에 300대였지요.
하지만 가면 갈 수록 제 글에 대한 약점을 고쳐나갔습니다.
나중에는 하루에 조회수가 1000 대를 넘더군요.
지금 [삼극무신]카테고리에 올리는 외전 [절대자 리스카이]는 하루 평균 1천 1백대에서 1천 3백대 정도 나옵니다.
이게 뭘 말해주는 걸까요?
독자는 일단 획기적인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지만 우선적으로 글이 읽기 편해야 한다는 겁니다.
장문보다는 단문을 써야 하고, 호흡이 긴 글 보다는 호흡이 짧아야 합니다.
긴 설명 보다는 짧은 묘사를 원하지요.
첫 째, 독자들이 원하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되지 않으면 조회수, 선작수, 없습니다. 조회수와 선작수가 적으니 추천은 꿈도 못 꾸겟지요.
만약 독자들이 글을 읽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글이라면
두번 째인 글의 소재가 참신하지 않은 겁니다.
만약 퓨전이계깽판물을 적었다면 나름대로 다른 소설들과는 차별을 둬야 합니다. 이미 실패했지만 나름대로는 제 이름을 처음으로 알린 [보스 신되다]를 예로 들어보지요.
이건 이계깽판물에 먼치킨입니다.
하지만 저는 뭔가 다른 이계깽판 먼치킨을 적고 싶었습니다.
묵향은 무림-판타지-무림 으로 진행하는 산의 정상이었고,
소드엠페러는 미래지구-무림-판타지-미래지구의 정상이었습니다.
앙강은 네크로맨서와 세균, 그리고 독으로 정상이었지요.
그래서 전 '좋다! 나도 나름대로 하나를 해 보자. 내 것이 이계 깽판물이라면 뭔가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설정으로 내가 최초가 한 번 되어보자'고 한 것이 바로 [보스 신되다]의 전라도, 경상도 사투리의 판타지 제패였습니다.
물론 120명의 하루 고정독자분들, 그리고 그 이후에 제 글을 읽고 지금까지도 저의 글을 꾸준이 읽어 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시는 저의 팬이라고 저는 생각하는 분들, 그분들을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공한 글이지만 배수의 진에서 전업작가를 꿈꾸는 제개는 두 달간의 출판제의 하나 없는 글은 실패였습니다.
그래서 제의가 없어서 한 것이 투고 였고 보기좋게 떨어졌습니다.
실의에 빠졌지요
그리고 조기 종결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어쩌면 저의 이름을 확고히 한 [삼극무신]이었습니다.
이건 출판제의 3군데, 한 군데는 제 글을 받아 갔지요.
하지만 말 못할 부분들에 의해서 결국 실현 되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출판 작가분들에게는 해당되는 말이 아님을 미리 밝혀 두고 한 마디 하렵니다.
만약 저 처럼 전업작가에 모든 것을 걸고 글을 적는 전업작가지망생이 계시다면 , 바로 그런 분의 글이 조회도 낮고 선작도 없고 당연히 추천도 적다면
자신의 글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누군가가 아무리 추천을 해도 추천 보고 간 독자가 읽다가 접는 글이라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하물며 추천 없이 가서 읽다가 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도 작가에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문장에 문제가 있고, 글 소재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글이 장문이라면 단문으로 바꿔야 합니다.
하나의 문장에다 많은 뜻을 집어 넣어 호흡이 긴 문장을 만들지 말고 , 하나의 단어에 복합적인 뜻을 집어 넣는 짦은 문장을 쓰십시오.
그리고 기존의 소설을 따라가되 자신만의 성격을 창조해야 합니다.
즉 작가의 개성이 그 글에 숨을 쉬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 이걸 6개월 동안 글을 적으며 요 근래에 간신히 느꼈습니다.
사실 연재 두 달에 출판사에서 컨텍이 없다면 그것은 전업작가를 노리는 사람에게는 실패인 글입니다.
소위 말해서 매니아층 글이라는 거지요.
조회수는 많은데 왜 책이 출판이 안되지?
출판사의 구미를 당기는 글이 아니라는 겁니다.
참고로 출판사는 기존의 인증된 작가를 선호합니다.
신인이 출판하기란 그 만큼 힘이 든다는 거지요.
마치 평생 마이너리거로 있다가 메이저로 올라가지 못 하는 선수들 처럼 정말 연재만 하다가 결국 절필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겁니다.
만약 메이저로 올라가고 싶다면 자신부터 고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 밖에 없습니다.
창작요. 글을 쓸 수록 힘이 듭니다.
단어 선택 하나도 그렇게 많은 의미가 있을 줄 몰랐었습니다.
아무튼 신인작가님들. 제 글이 건방지다 생각하지 마시고
읽고 자신의 경우와 비교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저는 노력 중입니다. 어떻게 해야 제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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