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협소설을 사랑하고, 고무림을 통해 많은 좋은 작품들을 봐온 독자입니다. 연재한담에는 새로운 좋은 작품을 찾을 때, 여러 고수님들의 추천글들을 읽기 위해 들어왔는데 오늘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하고자 합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지우셔도 무방합니다.^^;
여러분들도 ebook에 대해 다들 잘 아실겁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곳 고무판과 ebook이 어떤 관계에 있냐는 겁니다. 처음에는 고무판에 링크가 걸려 있어서 별 생각(의심)없이 이용했는데, 최근 한달정도의 ebook 실정을 보니 아쉬움이 크네요. 줏어 들은거라 확실치는 않지만 출판사의 ebook과 연재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 또한 ebook 사이트가 아닌 이곳에서 금강님이 쓰신 글을 보고 알게 됐구요.
현재 ebook의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거의 대부분의 소설들이 연재 중단 상태이고 단행본으로 올라오던 책들도 모든 장르에 걸쳐 한달 이상(심한 것은 거의 반년)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유료 사이트고 한달 정액 이용료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봤을 때,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 많은 이용자들이 항의(때로는 심하게 감정 대응으로 하는 분들도 있지만^^;;)를 하지만, ebook 측에서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현 상황에 대한 ebook측에서의 설명(해명)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무림과 ebook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고무판 대표자께서 ebook 측에 몇가지 개선사항을 건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email을 통해 몇 번 건의해봤으나, 변함이 없더군요--;. 첫째로 작품에 대한 한줄답변만이 아니라, ebook 측에 대한 건의사항 게시판을 만들어달라는 겁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개선 노력은 전혀 찾을수가 없더군요. 왠지 ebook 측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별로 듣고 싶지 않아한다는 의심(?)마저 들게하는 부분입니다. 둘째로, ebook 측에서는 연재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 문제가 생긴다면 빠른 공지(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재 중단 사태에 대해서만 봐도, ebook측에서는 아무일도 없고 작가들의 탓인양 방관하는 입장인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ebook 공지 게시판이 아닌 이곳 고무판에 와서 관련 사태의 내막을 아는 현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 고무림과 ebook이 밀접한 관계가 아니라면, 왼쪽 상단의 ebook 링크를 없애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ebook측의 대응이 워낙 한심하기 때문에, 이 곳 고무판마저 이미지가 안 좋아질까 두렵네요.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스스로 ebook은 이제 끝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용자들의 신뢰도 거의 바닥이고, 그나마 ebook을 지탱해왔던 초우님의 권왕무적(다른 연재 소설들과 조회수를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의 연재도 끝나서 더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끝으로, 작금의 몇몇 출판사들의 횡포나 작가님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공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판사의 요구로 자유롭게 글을 쓰지 못하거나, 공들인 작품들이 인테넷을 통해 불법으로 유포되면, 작가님들 스스로 힘들고 괴로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가를 지불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독자들의 마음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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