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을 읽게되면서 고무림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무림을 접한 초기에는 글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무협도 많이 접하지 못해 어느 글 하나 흥미롭지 않을 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글의 수가 늘어가고 내공이 늘어감에 따라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정도도 점점 줄어가더군요. 또한 요령도 생겨서 조회수가 어느 수준을 넘지 않으면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글이라면 아무래도 조회수가 많을테지.. 하면서요..
근래 읽을만한 소설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조회수가 많을 글들도 초반부 어느정도만 읽어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눈에 보이는 것같아서 계속 읽기 망설여지고... (어느분은 이걸 계륵성 선호작이라고 하시던데... 쩝)
어쨋거나 뭔가 흥미거리가 없을까 하던중..
추천글중 "나이트 오브 드래곤"과 "숲속의 이방인"이란 소설을 추천하는 글을 봤습죠... 그 추천글도 마침 소문이 많던 노란병아리님 추천 글이라.. 사실 노란병아리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습니다만.. 워낙 게시판이 떠들썩 하길래 ..
뭐.. 심심한데 한번 찔러나 보자 하는 생각에 나이트 오브 드래곤과 숲속의 이방인을 봤습니다만... 4일의 시간을 직장과 집을 오가면서 정신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글을 읽어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이 글을 읽고나면 앞으로 읽을 수 있는 글이 하나 줄었구나하는 생각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나이트 오브 드래곤은 결국 조아라까지 뒤져서 고무림에 연재되지 않은 나머지 글마저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ㅅ.ㅅ
저처럼 조회수를 보고 읽을지 말지 결정하시는 분들도 꽤나 있으실것 같은데요.. 이 두편의 작품 정말 권해드립니다. 분량도 상당하고 흡입력도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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