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개인 취향에 의거한 추천글임을 명시하는 바입니다.
리뷰하면서 가장 길고 오랜시간을 읽은 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읽을 수 있는 읽을 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입체적 인물을 연구하고 계시다면, 이 작품은 교과서와 다름 없을지도 모릅니다.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이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면서도 변화합니다. 변화한 이후에도 그 개성은 더욱 부각되지, 흐지부지 없어지지 않습니다.
개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역시 추천할 수 있습니다. 본 작품은 그냥 개연성 덩어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구성의 문제는 뒤로 접어두고서라도 본 작품에서 개연성을 빼면 시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가는 상당히 오랜 시간 글의 전개를 위해 준비해둔 장치들이 많습니다. 소위 떡밥이라고도 하는데, 이걸 잘 회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SF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셔도 무방합니다. 우주 함대전이 잠깐 나오긴 하지만, 스페이스 오페라 급은 아닌 것 같고, 외계인의 지구 침략 같은 걸로 타협하실 수 있는 분이면 더욱 좋습니다.
인간적인 고뇌와 감성을 찾으시는 분들도 본 작품에서 어느 정도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각자 하나 이상의 고민 거리를 가지고 끝없이 고뇌합니다. 그러면서 그걸 열심히 풀어나가죠.
설정과 독창성을 보자면 흔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본 작품은 작가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경이나 소재는 흔할지 몰라도 이런 작품은 흔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독창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의 스타트를 끊은 작품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특이한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약간의 근대적 설정과 더불어 판타지적 설정이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근대 세계관이면서도 왕국이나 제국이 등장하며, 트럭을 타고 다니는데 칼로 싸우고 뭐 그런 약간(?) 특이합니다.
인물 간의 갈등, 그리고 세력 간의 갈등을 잘 표현하고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어느 작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본 작품에서도,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세력은 끊임없이 싸웁니다. 여기서 싸우고 저기서 싸우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만, 이런 갈등을 풀어나가는 작가의 전개력이 뛰어납니다.
약간의 로맨스가 있긴 한데, 필자는 로맨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본 작품의 로맨스는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방법이 좀 맘에 들어서 말이죠. 그냥 알콩달콩 했으면 별로 안 좋아했을 겁니다.
분량도 충분합니다. 벌써 120만자가 넘었거든요.
필자는 1인 주인공 활극 보다는 군상극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본 작품은 군상극 같은 1인 주인공 활극이라고 보겠습니다. 물론 이게 내용이 진행 되면서 군상극의 형태를 띠게 되는 작품입니다만, 어쨌든 2부까지는 1인 활극이 맞다고 보겠습니다.
먼치킨스러우면서도 사실 인간적인 먼치킨이라 생각합니다. 여타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판타지임에도 마법사들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도 역시 세력간, 인물간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얘네들은 결코 평화와는 인연이 없어요. 누가 누굴 죽이면 또 누가 누굴 죽이고 그래서 또 싸우고 싸우고 싸웁니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전기 입니다. 하나의 역사서 같은 느낌이에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나라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도 하죠? 전쟁 좋아하시면 역시 추천합니다. 마법이 없다보니 그냥 미친듯이 부딪히는 그런 싸움이죠. 잘난 애들도 상당히 많아서 전장 분위기도 상당합니다.
역시 분량이 끝내줍니다. 본 작품도 130만자가 넘었죠. 오래 읽을거리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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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이 너무 짧은 거 같지만...
왠지 이런 추천글은 간질간질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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