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간 공지없이 글을 연재하지 않아서,
혹시라도 제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시더군요.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 비천 오권 수정 작업 중입니다.
원래 수정할 때 딴에는 꼼꼼히 한답시고 죽어라 잡고 늘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작가분들에 비해 몇 배는 느리다고 하더군요, 출판사에서는.
아무래도 문장 하나 하나 다 다듬고, 대사도 고쳐보고, 없던 묘사도 하다보니 그런듯 합니다. 그렇게 열심이건만 오타나 문맥이 부적절한 곳이 꼭 나오더군요. 심한 경우 수정 한 부분과 하지 않은 부분이 동시에 나왔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책을 보신 분들이 '인터넷 연재 본보다 정연하면서도 촛점이 잡혀있다, 술술 읽힌다'고 칭찬해 주실때면 그간의 수정 작업이 헛된 것 같지않아, 나름대로는 힘을 얻습니다.
이제 출판사에 원고를 넘겨 줬으니 그 쪽에서 수정하고 저에게 다시 넘어오면 최종 수정을 거친 후, 곧 바로 출간합니다.
제가 공지를 덜하는 것은 사실 공지만 덜렁 올리면
새 글 올라왔나 하고 오셨다가 헛걸음 하시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에 가급적 한 편과 같이 올리려 하다보니
공지가 적고, 공지를 해도 사후 공지가 되버리더군요.
이렇게 걱정해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기다려 주시면 오 권 원고 최종 마무리 하고,
좀더 여유있고 힘 있는 글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기한은 아무래도 이번 주 까지는 해야 할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소슬바람 불어오는 남한산성에서
전 영훈 배상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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