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환야담
작성
05.09.20 14:14
조회
356

새내기 습작가 입장에서의 자추.

(저의 경우 입니다.)

평생을 독자로만 살아갈것 같았던 제가, 글을 쓰는 습작가로 발을 뗀것은 두 달 전이었습니다.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콜롬보씨의 심정이 저와 같았을 지도 모를...

거대하게 펼쳐진 고무림이란 신대륙을 바라보며 두근거리던 심장소리가 아직도 들려옵니다.

대륙에 발을 내딛고 두리번거리던 내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군요.

저와 비슷한 모습으로 조심스레 자신의 글을 소중하게 품에 않은채 안착할 곳[카테고리]을 지정 받기위해 줄을 서있는 대열이 눈에 띄여 얌전히 대열속에 몸을 맡겼습니다.

임시천막[고무협란]에서 글을 전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삼십여명의 원주민[독자]께서 인사차 방문해 주셨고, 그 중 두 분께서 빵[선호작]을 건네주시며 호감을 표시해 주셨습니다.

님들 너무 마음씨 고우신것 아니가요? 처음 본 저에게 이렇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다니...

눈시울을 적시며 그때 느꼈던 벅차오르는 감동이란..ㅠ.ㅠ

시간이 지나자 매일같이 안부를 물어오시는[고정 독자께서 읽어주신다는 표현]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시원한 물[댓글]과 빵을 주시는 것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간혹 쪽지도 주시는데 힘내서 넓은천막[정규연재]란 으로 가라. 는 고마우신 격려가 적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글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져서 자추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환야담이란 닉을 알리고 싶어서 였습니다.

저도 이제 이 신대륙에 개척자[습작가]의 한 사람으로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저는 이런 글을 씁니다. 하고 얼굴을 내밀어 인사를 하는 것과 마찮가지로 생각한 것이죠.

요즘은 매일 글을 올리고 있는 편이라 자추를 할 수도 있었던 것이구요. 요새 추석연휴라 놀고[친구 중 하나가 안놀아 준다고 삐져있어서요=ㅁ=;;] 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는 자신에 대한 각오도 들어 있습니다.

임시천막을 벗어나 언젠가는 나도 도시[작가연제란] 입성하자는 당돌한 꿈을 꾸면서 말입니다.

'좋은 글은 매일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쓰는 고뇌에서 나오는 성취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분발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환야담 이었습니다. 기억해주세요.^^

*본 글은 저작권이 있는 글이 오니 불 펌은 금지 합니다.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7276 한담 연참대전 러쉬 시작! +1 Lv.1 塤之共鳴 05.09.20 213 0
27275 한담 연재 일주일만에 선작 97위 최단기록 아닌가요??? +9 Lv.1 검지한 05.09.20 1,155 0
27274 한담 오류인거 같습니다.. +2 Lv.1 소요 05.09.20 240 0
27273 한담 [추천] 귀전퇴마사 +1 Lv.99 순망치한 05.09.20 416 0
27272 한담 오늘 면접보고 왔습니다. 일단 O.T를, 그리고 약속... +2 Lv.1 秋雨 05.09.20 484 0
27271 한담 20여일의 수정기간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2 Lv.34 노경찬 05.09.20 288 0
27270 한담 감기로 골골 + 악몽신사 Lv.1 부키타 05.09.20 200 0
27269 한담 솔직히 태극검해를....... +4 武林狂 05.09.20 1,110 0
27268 한담 곤륜이 아닌 해남이다. +2 Lv.1 12345 05.09.20 778 0
27267 한담 Curse Blood 어데갔나요~? +1 Lv.51 끼야호옷 05.09.20 262 0
27266 한담 새 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3 Lv.31 윤신현 05.09.20 375 0
27265 한담 -_- 왜 재미난 소설을 새벽에야 찾을수 있는건지... +5 Lv.68 아마노긴지 05.09.20 2,018 0
27264 한담 마법사가 무림에 넘어가는 소설 재미난거 있나요? +9 Lv.1 방황하는 05.09.20 644 0
27263 한담 [강 강추] 신마쌍쟁 +6 Lv.1 도룡 05.09.20 1,148 0
27262 한담 책 고르는 기준. +28 Lv.1 단미랑 05.09.20 626 0
27261 한담 [잡답입니다;;]요즘에 연중한 작품이 왜이렇게 많... +5 Lv.19 카이혼 05.09.20 506 0
27260 한담 아..정말.. kenneth 05.09.20 298 0
27259 한담 [추천] Beyond 님의 인카라 콘벨라스 ^-^ +2 Lv.9 야생의사고 05.09.20 335 0
» 한담 새내기 습작가 입장에서의 자추. +5 환야담 05.09.20 357 0
27257 한담 황당한 일곱의 요원들을 그린 소설. +10 Lv.4 아재여 05.09.20 897 0
27256 한담 불펌막기 단속 시작됬다그러지 않았나요? +6 Lv.1 방황하는 05.09.20 536 0
27255 한담 작가분들이 인터넷 연재를 하시는 이유? +14 Lv.1 Phronesi.. 05.09.20 687 0
27254 한담 왜 로그인을 안하고 글을 볼까요 -0-;; +15 Lv.1 방황하는 05.09.20 647 0
27253 한담 [추천] 경 계 +4 Lv.99 신현석 05.09.20 736 0
27252 한담 이책 제목좀............... +5 Lv.8 운풍객 05.09.20 482 0
27251 한담 광마살귀님의 철자검 추천합니다. +4 晩狂 05.09.20 456 0
27250 한담 무신지로 같은 게임무협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15 Lv.1 Mooni 05.09.20 628 0
27249 한담 추천좀 해주세요.. +3 Lv.36 쾌남ZORU 05.09.20 212 0
27248 한담 오류인가요?? +5 Lv.28 갱남 05.09.20 209 0
27247 한담 무무진경??마검사?[책빌려보기전에 줄거리좀 여쭈... +12 Lv.9 수려한 05.09.20 44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