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습작가 입장에서의 자추.
(저의 경우 입니다.)
평생을 독자로만 살아갈것 같았던 제가, 글을 쓰는 습작가로 발을 뗀것은 두 달 전이었습니다.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콜롬보씨의 심정이 저와 같았을 지도 모를...
거대하게 펼쳐진 고무림이란 신대륙을 바라보며 두근거리던 심장소리가 아직도 들려옵니다.
대륙에 발을 내딛고 두리번거리던 내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군요.
저와 비슷한 모습으로 조심스레 자신의 글을 소중하게 품에 않은채 안착할 곳[카테고리]을 지정 받기위해 줄을 서있는 대열이 눈에 띄여 얌전히 대열속에 몸을 맡겼습니다.
임시천막[고무협란]에서 글을 전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삼십여명의 원주민[독자]께서 인사차 방문해 주셨고, 그 중 두 분께서 빵[선호작]을 건네주시며 호감을 표시해 주셨습니다.
님들 너무 마음씨 고우신것 아니가요? 처음 본 저에게 이렇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다니...
눈시울을 적시며 그때 느꼈던 벅차오르는 감동이란..ㅠ.ㅠ
시간이 지나자 매일같이 안부를 물어오시는[고정 독자께서 읽어주신다는 표현]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시원한 물[댓글]과 빵을 주시는 것도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간혹 쪽지도 주시는데 힘내서 넓은천막[정규연재]란 으로 가라. 는 고마우신 격려가 적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글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져서 자추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환야담이란 닉을 알리고 싶어서 였습니다.
저도 이제 이 신대륙에 개척자[습작가]의 한 사람으로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저는 이런 글을 씁니다. 하고 얼굴을 내밀어 인사를 하는 것과 마찮가지로 생각한 것이죠.
요즘은 매일 글을 올리고 있는 편이라 자추를 할 수도 있었던 것이구요. 요새 추석연휴라 놀고[친구 중 하나가 안놀아 준다고 삐져있어서요=ㅁ=;;] 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는 자신에 대한 각오도 들어 있습니다.
임시천막을 벗어나 언젠가는 나도 도시[작가연제란] 입성하자는 당돌한 꿈을 꾸면서 말입니다.
'좋은 글은 매일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쓰는 고뇌에서 나오는 성취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분발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환야담 이었습니다. 기억해주세요.^^
*본 글은 저작권이 있는 글이 오니 불 펌은 금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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