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0 김자하
작성
15.03.21 22:28
조회
1,132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초보작가입니다.
이번 공모전으로 문피아가 장르 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아 문피아에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큰데요. 당선작에 대한 문피아의 활용이나 차 후 진행과정에 대해 문피아가 어느 정도 마스터 플랜이 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피아 스스로도 이 공모전이 가장 큰 행사니까, 상세히 공지된 부분은 아니지만 심사위원 및 심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이미 서 있겠지요.

스토리냐, 필력이냐, 장르냐, 인기도냐, 활용성이냐...
모두 다 중요할 것 같은데 각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기준에 맞춰 글의 방향을 잡거나 다른 수단(?)을 이용하시는 거겠죠? 아니면 이런 거 다 무시하고 자기가 좋아서 자기 글을 쓰시는 분들도 있으실거구요.

혹시 여러분들 스스로는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글을 쓰고 나가시는지요?
웹소설 공모전의 특성 상 위에 열거된 사항 중 한가지만 충족해도 수상의 가능성이 있진 않을까요? 괜한 불안감에 여러분께 질문드려요.

Comment ' 15

  •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3.21 22:30
    No. 1

    저는 사실성에 열중하는 타입입니다. 근데 사실성 하나에도 스토리, 필력, 고증 등 모든 것들이 다 농축되어 있죠. 어디 한 분야에 집중되어있는 소설은 없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좋은데 필력이 나쁘다면 그것도 땡이고, 필력이 좋지만 글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면 그것도 땡이죠. 제 생각에는 모든 것들이 다 상향 평준화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김자하
    작성일
    15.03.21 22:41
    No. 2

    모든 것의 상향평준화... 저 같은 초보 작가들에겐 무시무시한 말이네요. 그렇담 문피아에서 얘기하는 신인작가의 발굴에 취지가 있다는 말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국 신인이지만 모든 능력이 상향 평준화된 이들만 뽑겠다는 걸까요? 스토리만 좋은 글에 대해, 멘토링을 통한 작품의 완성 같은데에는 투자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Qwerty12..
    작성일
    15.03.21 22:46
    No. 3

    아무래도 잠재력을 보지 않을까요? 그리고 신인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억대의 상금이 달린 문제이고 경쟁률이 치열하며 그 중에서도 고수 작가분들이 넘쳐나는데, 신인 발굴하겠다는 일념 아래 별로 완성도 높지 않은 소설만 고른다면 역차별 문제도 생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저는 공모전에 참가하지 않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플래터]
    작성일
    15.03.21 22:33
    No. 4

    저는 저의 흥미에 가장 열중해서 쓰는 타입이에요. 스토리도, 필력도, 장르도 중요하겠지만 제 마음에 드는 글을 썼을 때야말로 가장 강력한 장병기가 탄생하는 느낌입니다. 대세가 아니더라도, 스토리만 좋다면 소설 그 자체로선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스스로의 흥미에 맞춘 스토리야말로 좋은 소설의 밑거름이 아닐까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김자하
    작성일
    15.03.21 22:47
    No. 5

    저도 이런 편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 기준에서는 독자들의 인기도가 Flatter님께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자신이 정말 재밌게 쓰고 있는 글을 독자들도 좋아하고. 작가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으니까요. 그런데 공모전이라면, 문피라의 입장이라면, 인기도보다 자신들의 눈에 더 비율을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플래터]
    작성일
    15.03.21 23:03
    No. 6

    제 글의 방향성이나 전개, 문체가 잘못되어 지적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제 스스로가 좋아하는 분야를 관철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빛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공모전이 통한다할지라도 스스로 썩 내키지 않는 글을 써가며 출판을 해야하니까요.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저는 작가 스스로 가장 끌리는 글을 썼을 때 최고의 효율이 나타날 거라 생각해요. 공모전이든, 무엇이든 말이죠. 물론 문피아가 원하는 글이 아닐 경우, 공모전은 힘들겠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3.21 22:39
    No. 7

    오로지 개연성. 어떤 세계를 창조하든 그건 쓰는 사람 마음이지만, 자기 세계관은 자기가 지켜야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21 22:49
    No. 8

    고증, 연출, 스토리, 세계관은 필수로 최대한 고려합니다. 덕분에 신작 만드는세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 걸린다는게... 특히 저기서 고증이랑 연출이 제일 힘들더군요. 연출은 영화급으로 하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에서는 뇌만 갈려나가죠.(어떻게 보면 연출의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21 22:50
    No. 9

    아 참, 개연성은 기본 옵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김자하
    작성일
    15.03.21 23:00
    No. 10

    무협이나 판타지물 쓰시는 작가분들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새로운 세계관, 가치관, 연출력까지. 이런 부분들이 갖추워지면 개연성 하나만으로도 정말 말그대로 대서사시를 써가시는 거짆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21 23:36
    No. 11

    여담이지만, 저는 Sf작가입니다. ㅋㅋ 저도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상했었던 적이 있었죠. 근데 너무 독창적이라서 글도 못 써보고 영구냉동... 필력이 딸리는 건 당연하거니와 너무 방대해서 모든 스토리를 완결낼 자신이 없었죠.(라기보단 합작소설용 소재였는데 너무 방대한 이유로 fai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Barebug
    작성일
    15.03.21 22:34
    No. 12

    저는 개연성. 갑툭튀는 최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22 05:31
    No. 13

    저는 제가 작품에 가진 애정도를 가장 중요시 여깁니다.
    제가 재밌어 하지 않는 글이라면 몇 번을 곱씹을 수도 없고, 검토를 그만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개연성도 (제가 만든 세계 안에서의 개연성입니다) 떨어져 나가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작품에 대한 애정도나 재미가 제게 가장 우선순위입니다.

    애정도가 그만큼 된다면 장르 때문에 외면 받아도, 독자님들이 안 좋아해주셔도, 반응이 없어도 완결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갈 겁니다. 아직 미완이거든요 ㅎㅎ). 실제로 저도 반응을 보고 싶어 하면서도 연재를 하지 않고 오랜 기간동안 (학업에 맞물렸던 이유도 있지만) 느리지만 글을 써왔고 그 글을 공모전 때문에 연재를 시작한 것이거든요.
    하지만 확실히 독자님들이 좋아해주시면 엄청 큰 힘이 되긴 합니다. ^^

    그런데 현실을 보다보면 대중성도 중요하고, 활용성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은 그것들 다 고려해야지...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것들에 부합하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토리가 만들어진다면 전 또 그걸 쓸 거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그러니 좀 활용성있고 재밌는 스토리가 떠오르길...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카이젠
    작성일
    15.03.22 10:14
    No. 14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쓸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유행따라 쉽게 돈벌려고 글을 쓰면 포기도 그만큼 빠릅니다. 대여섯시간 글에 매달리다 보면, 돈이 안 된다는 걸 빠르게 알아 채거든요. 만약 인기까지 시들시들하다면 회의감이 들테고, 그럼 글을 포기하게 될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쓰는 걸 써야, 오랫동안 써 나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하영민
    작성일
    15.03.22 13:20
    No. 15

    제 상상력과 쓰고 싶은 글이 제일 우선입니다
    유행따라 가는 것도 생각은 했는데 제가 지치기도 하고
    오히려 현판은 제 필력이 모자라더군요
    아 물론 개연성은 기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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