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4 동파
작성
05.07.30 07:17
조회
1,247

항상 글을 읽으면서 저건 아닌데 하면서 혼자 안타까워했던 부분들을

적어볼게요.

첫번 째. 아기가 태어나면 엉덩이를 철썩 때린다.

옛날에는 어쨋을지 몰라도 현재 병원에서는 절대 아기 엉덩이를 때리지 않습니다.

멍들거든요. ㅎㅎ

사실은 발가락을 간지럽히지요.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그정도만해도 엄청난 자극이지요.

두번 째. 죽을 때 심전도가 삐~ 거리면서 정지 신호를 보내면, 의사들이 와서 전기로 찌진다.

사실 이건 글쓰는 작가분들이 잘못 쓰는게 아니라 보통 드라마에서 잘못 나와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인데요. 심전도에서 전기적으로 정지 상태가 되면, 전기로 찌져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그전에 심장은 멈춰져있고 전기적으로 벌벌떨릴때 쓰는 거지요.

세번 째. 사고가 나서 충격을 받고 기억을 잃어버렸다.

이건 매우 드문 사건인데 이런 저런 소설에 자주 등장하지요.

기억력에 장애를 받는것 중에 기계적인 충격에 의한 장애는 예전의 기억이 없어지는 기억상실증 형태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전의 기억은 대부분 보존되어 있지만, 새로운 사실을 기억을 못하지요. 사고후 십년이 지나도 십년 전에 일만 기억하지요. 그리고 이 때는 기억력만 떨어지기는 매우 힘듭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기억상실증은 정신적인 충격에 의한 해리장애 형태입니다. 절벽에 떨어져서 "아 기억이.. " 이러면 이상하지요. 너무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상실이..


Comment ' 19

  • 작성자
    Lv.73 빨간머리N
    작성일
    05.07.30 07:35
    No. 1

    새로운 사실을 기억을 못하지요. 사고후 십년이 지나도 십년 전에 일만 기억하지요. 그리고 이 때는 기억력만 떨어지기는 매우 힘듭니다.
    <---- 한국말이긴 한데 도무지 이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드리버
    작성일
    05.07.30 08:01
    No. 2

    그런데 심전도 삐거릴때 와서 하면 죽지 않나요? --
    대부분 죽었던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어둑새벽
    작성일
    05.07.30 08:02
    No. 3

    사고후에 생기는 일을 잘 기억 못하고 사고전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말인듯...

    사고전에 일은 기억을 하지만 사고후에는 뇌에 손상을 입어서 기억력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장애도 나타난다는 말씀인듯 싶네요 ^^;

    근데 예전 기억도 가물가물해지는거 아닌가요? 깡그리 잊어버린다는 기억상실증은 모르겠지만 뇌에 충격이 가해질정도의 사고라면 예전 기억도 잘 떠올리지 못할듯 싶은데...

    하긴 그정도 사고라면 예전 기억을 못떠올리는것도 당연할듯 싶군요;; 이미 뇌가 손상됐다면 기억을 떠올리고 어쩌고도 힘들테고... 마찬가지로 새로운걸 기억하기도 힘들테고... 흐미...

    저야 의학적 지식이 없으니 잘 모르고요 그럴듯 싶어서요 ㅡㅡㅋ

    그나저나 심전도 얘기는 첨듣는... 오호라... 그렇군요...

    심전도에서 멎어버리면 이미 전기충격같은 응급치료가 소용없다는 소리군요... 티비서 하도 그렇게 나와서 당연한줄 알고 있었는뎅...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필영
    작성일
    05.07.30 08:02
    No. 4

    헛!! 땀나네요. 전 방금(한 2분전?) go판타지에
    제 글을 올리고 여기와서 보니 기억상실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 대해 글이......뻘쭘.
    방금 기억상실에 부분을 진행한 글을 올린 저로썬
    정말 식은땀이 절로날정도의 글이네요 ㅜ.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산저산
    작성일
    05.07.30 08:03
    No. 5

    사고난 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 아닌지요.

    20살에 사고나면 30살이 되어도 20살때의 기억만 가지고 살아간다는거 아닌가요?;;

    뒤에 말도 합쳐보면 마비같은 증상도 나타난다는건가..흠 -ㅅ-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신수겸
    작성일
    05.07.30 08:33
    No. 6

    첫키스만 백만번째라는 드류베리모어의 영화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텐데.. 드류베리모어는 아버지 생일날 선물을 사러 가기위해 자동차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차사고로 뇌에 손상을 입습니다. 그 결과 몇년이 지나도 아버지 생일전날을 계속 살고 있는거죠 그날 하루를 끝내고 잠이들면 그날 있었던 일은 전부 잊어버리고 다시 사고가 나던날 아침으로 돌아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팔바람
    작성일
    05.07.30 08:57
    No. 7
  • 작성자
    Lv.1 텅빈나무
    작성일
    05.07.30 09:44
    No. 8

    허... 영화 매맨토가 생각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ER0
    작성일
    05.07.30 10:44
    No. 9

    기계적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함은, 장기기억능력이 영구히 또는 일시적으로 훼손되어 사고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후의 사건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뇌의 장기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저장하지 못하고 그저 단기기억으로만 저장 하게 되므로, 마치 컴퓨터의 버퍼의 역활처럼 리부팅을 한번하면 모든 정보가 사라지게 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거죠... 다시 말해서. 20세에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린경우 30세까지의 모든 일들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하다가 어느 한 순간의 충격으로 인해 그 기억들이 다 살아 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죠.. 정보 자체가 뇌에 저장 되지 않으므로 아무리 충격을 받건, 연상되는 키를 접하건 기억할 정보 자체가 없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07.30 11:13
    No. 10

    소설에 등장하는 기억상실증은 정신적인 충격에 의한 해리장애 형태입니다. 절벽에 떨어져서 "아 기억이.. " 이러면 이상하지요. 너무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상실이..

    헤 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절벽에 떨어지기 전이나 엄청난 충격이 온 몸에 왔을때 우리 몸이 그것을 거부하고자(방어하기위해)할 경우에 순간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이 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
    작성일
    05.07.30 11:15
    No. 11

    보통 드라마에서 나오는 기억상실 같은 것은 스트레스를 졸라리 받아서 자기의 무의식이 기억을 지우는거라는 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신수겸
    작성일
    05.07.30 11:19
    No. 12

    일종의 자기방어기제같은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이용직
    작성일
    05.07.30 11:39
    No. 13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사검
    작성일
    05.07.30 12:18
    No. 14

    엉덩이 때리는거 보니까 생각나는데..
    예전에 엉덩이에 생기는 몽고반점은 우리나라랑 몽고쪽 계통의
    사람들에게만 생긴다고 배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혹시 저처럼 듣지는 않으셨는지??
    근데 이게 흑인이랑 백인들에게도 생기더라구요.. 이름은 똑같이 해석하면 몽고반점이라고 불리지만. 예전에 교수랑 싸운건 아닌데, 막
    우겼죠, 그건 우리쪽 사람한테만 생기는 거라고 했더니, 자기 아들한테도 있다고..(흑인) 다른 애기 사진들 보여주는데(병원의)
    헉 진짜로.. 일종의 배신감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YoShI
    작성일
    05.07.30 12:27
    No. 15

    심리학개론 수업에 배운 내용들이 나오네요 ㅠ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7.30 12:32
    No. 16

    사사검/ 단지 황인에게서 나타나는 비율이 높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7.30 12:32
    No. 17

    백인이 약 30%(이게 흑인이었던가...?), 흑인은 기억이 안 나고... 황인은 90% 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風月樓主
    작성일
    05.07.30 13:56
    No. 18

    뇌의 다치는 부분에 따라서는 이전의 기억도 잃어버릴수 있습니다.
    Retrograde amnesia 라고 하고, 제 심리학 교제에 예시까지 나오네요.
    책에거 치기 귀찮아서 구글링했습니다.


    Retrograde amnesia is a form of amnesia resulting from brain injury in which the individual loses memories for the time period just prior to the injury. This time period may stretch from a few minutes to several years, and typically it is worst for event which occurred just before the injury.

    Retrograde amnesia 은 사건 직전까지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형태의 건망증으로 뇌손상으로 인해 일어난다. 이 기간은 몇분에서 몇년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대체적으로 사건 직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Very rarely, there have been reported cases in which an individual sustains pure retrograde amnesia as a result of a physical brain injury. More often, retrograde amnesia occurs in an individual who also has anterograde amnesia. In this case, the individual will have near total loss of memory for events occurring after the injury, and some loss of memory for events which occurred before the injury.
    아주 드물게, 뇌 손상으로 예전의 기억만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대체적으로 예전의 기억을 잃어버림과 동시에 건망증(일반적의 의미의 건망증, 위에서 설명하신 = anterograde amnesia)이 생긴다. 이 경우에 사건발생후의 일은 거의 완전히 까먹고, 사건전에 일어난 일은 조금 까먹는다. -_-;;


    속으신거 아닙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A
    작성일
    05.07.30 18:40
    No. 19

    우왕-
    박식하시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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