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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퇴마록에 빠져본 일 있는가?
왜 빠졌나?
재미있었나?
왜 재미있었나?
과거 판타지에 빠져 본일 있는가?
왜 빠졌나? 재미는 있었나? 왜 재미를 느꼈나?
과거 무협지에 빠져 본일 있는가?
왜 빠졌나? 재미는 있었나? 왜 재미를 느꼈나?
현재도 빠져있는가? 언제쯤 질릴것 같은가?
사람은 항상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가지기 마련이다.
특히 그 내용이 '판타스틱'하다면야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시간을 할애할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번 여름에는 어디를 놀러가보고 싶은가? 매년 갔던 그 해안으로 다시 달려가서 뻔한 휴가를 즐기다 올 생각인가? 당신의 휴가에 '새로운' 자극은 필요하지 않은가?
나는 무엇인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그래서 작년에는 집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 대신 그 동안 모아둔 돈으로 올해에는 알프스로 가서 몇 시간 동안 페러글라이딩으로 날아다닐 생각이다. 만년설 위로.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그래서 이년동안 저축할 수 있었다.
'매니악'을 읽는 이유도 명확하다. 무엇인가 '새로운'것이 필요했고 '매니악'은 그것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수 많은 소설을 10화 정도까지 읽다가 그만둔 것을 충분히 보상해주기 때문이다.
'매니악'은 심령소설이다. 아닌가? 요괴소설인가? 마귀소설인가? 아니면 퇴마록시리즈인가? 하여간 '귀신'이 나오는 소설이다. 마계도 나오고 셜록홈즈도 나오고 단군할배도 나오며 조폭들도 나오고 경찰들도 나와서 온통 그 영역을 확장해간다. 왠 마계?? 왠 셜록홈즈?? 왠 괴도뤼팽??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셜록홈즈가 귀신의 짓거리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지켜보고 싶지 않은가 말이다.
온갖 특성을 지닌 케릭터들을 한 소설에 등장시켜놓고 무리 없이 풀어나가는 작가의 능력에는 감탄할 뿐이다.
허구를 보여주며 '현실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가의 현실반영 키보드력에는 찬사를 보낸다.
새로운 자극을 찾는다면 읽어보라
내 인생의 매니아라면 무료하지 말라.
'매니악'해져보라.
손해볼 것 없는 소설이라 장담하며.. 이만.
'매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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