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누구나 공포영화를 보고 잠들지 못하거나 샤워할때라든지 혼자 있을 때 괜히 섬듯섬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추억들이 있을겁니다.
그 추억이 그립거나 차츰 더워지는 날씨에 뒷목이 서늘한 느낌을 찾으시는 분은
작연란의 '매니악'을 추천합니다.
작가분의 문장들이 특이합니다. 이제까지 접해왔던 글들과 냄새가 틀리다고 맛도보지 않는 우를 범하시지 않으시길 빌며, 작가의 스타일에관해 한가지 조언하자면 최소한의 문장과 표현으로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절정의 형식이기에 ..절대 필력이 딸린다든지 하는 어줍잖은 수준이 아님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어제도 추천했습니다만, 저는 더 많은 분들의 뒷목에 귀신의 혀를 달아드리고 싶은바. 염치없이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매니악'
P.S. 작가의 필력은 제가 보기에 인생 충분히 살아보면 느낄수 있는 ..
과장되지도 소심하지도 않은 필력입니다. 공포소설에서는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바 최고의 문장들이라 칭찬하고 싶습니다.
또한 작가가 표현하는 '현실'들... 이 또한 놀랍습니다.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와 소설속에 밖아 넣은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것도, 특별한 지명이나 빌려오거나 이름들을 거론하거나 하는 직접적 묘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인생의 느낌'들이 소설 속에 존재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신장르에 적응하는데 '탈락'해 버리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말이지 재미있으니 읽어보세요.
오천년전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풀이했더니 이러한 뜻이었다고 하더군요.
"요즘것들 참으로 버릇없다!"
..오천년 전에.. 현제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느린 발전속도에도 '새로운것'은 언제나 생겨나서 구새대들을 화나게 했나봅니다.
오천년 전과 같이 구새대가 되기 전에 한 번 '매니악'해져보지 않으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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