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고무판에서 활동하는 동도들 중에 유령으로 지내던 수많은 독자들이 드디어 어둠을 뚫고 고무판의 댓글이라는 영약을 들고 세상에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작가에게는 댓글이라는 영약또는 자양강장제를 제공하면서 연참에 불타오르도록 유도하였다. 이에 작가들은 화답이라도 하듯이 쌍코피를 흘려가며 연참을 날렸다. 이 시절을 우리는 고무판 댓글 시대라 부른다.
이중 댓글의 고수들이 연재한담이라는 장소에서 추천을 날리기 시작했다.
"[추천] 요거 아주 재미있어요."
"[추천] 한번 보세요."
등등의 추천을 날리며 유령독자들을 뭉태기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추천은 도저히 추천하는 글을 보지 않고는 못버티도록 아주 치밀했다. 이들은 댓글교와 더불어 엄청난 페이지뷰를 만들어내며 작가들을 열정에 불타오르도록 만들었다.
이 시절을 우리는 고무판 무한추천교 시대라고 부른다.
그러나!!!!!!!
강호에 은둔하고 있던 비밀세력이 드디어 만천하에 공개되니 우리는 이들을 훼인문이라 부른다.
훼인문의 주요특징은 연재한담은 물론이요. 대부분의 작품에 그들의 댓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작가보다 더 오랜시간 고무판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주요 특징으로는 작가들의 이벤트를 싹슬이 한다는 것이다.
작가들이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이벤트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훼인문의 인물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만큼 그들의 활동은 치밀하고도 은밀하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수많은 싸인본을 소장하고 있으면서도 누가 얼만큼의 싸인본을 가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중 일타마왕 또는 일타선으로 불리워지는 수설화님을 보자면 얼마전 누계에서 22권 정도의 싸인본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두 거의 염장(?) 수준의 댓글로 알려진 사실이다.
난 수설화님을 일타마왕이라 부른다.
가장 큰 이유로는 수설화님의 댓글중에 '앞으로 받을 싸인본은 비~~밀!' 요 문구에서 무지하게 배아픈것은 물론이요 염장뿐만 아니라 부러움에 허파까지 뒤집히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훼인문의 문도들이 자신을 잘 들어내지 않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싸인본의 양을 확인한다면 아마 기절할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무림동도중에 고무판 살아있는 전설들로 고무판의 역사의 흐름속에 묻혀서 흘러가는 그들을 우리는 진정한 고무판의 훼인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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