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고등학생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도중 금년 9월 느닷없이 유학을 오게되었습니다...;;
평소 판타지, 무협, 로맨스 등의 책 읽는것 좋아하던 저이기에 유학을 오고나서 절망했습니다.
이유는...............책을 못 읽기때문에...-_-;;
뭐- 그러다가 인터넷연재를 하는 사이트를 뒤적뒤적거리다가 이곳 고무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읽을만한 소설을 찾다가 화산질풍검을 보게되었구요.
자- 그럼 제가 '화산질풍검'을 읽고난 느낌을 짤막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처음으로 접한 무협은 '비뢰도'였습니다.
주인공의 무지막지한 강함과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꽤나 재미있게 봤었죠.
그때부터 무협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다른 무협들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그러던도중 슬슬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엄청나게 강한 주인공에 그 주인공에게 꼬이고 꼬이는 예쁜여인들.
조그마한 차이는 있지만 큰틀은 변하지 않는 '신무협'이라는 것에 말입니다.
사실 저는 '신무협'과 '구무협'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다르다고 생각되는것은 구파일방과 녹림 등등의 강함의 유무가 조금 다르더군요.
대부분의 '신무협'에서는 주인공과 친구들 그리고 4룡3봉이니 하는 후기지수들의 강함이 중점적으로 표현되고 구파일방의 장문인이나 그외 녹림, 하오문 등등의 인물들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표현이 되더군요.
반면 '구무협'이라 생각되는 작품등에서는 주인공의 주변인물을 제외하고서도 강하게 표현되는 인물이 많이 나오는걸로 보였습니다.
뭐- 어찌됐든 먼저 '화산질풍검'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신선하다' 였습니다
주인공의 무조건적인 강함이 아닌 이유있는 강함에서 신선함을 느꼈고,
또 문체에서도 그런 감정을 느꼈습니다.
특히 문체 부분.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더군요.
예를 들어 '손을 뻗어 칼을 회수하고는 그대로 XXX를 출수했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화산질풍검은 '손을 뻗어 회수한다. 출수하는 XXX'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짧으면서도 뭔가가 느껴지는 문장에 참신함을 느꼈습니다.
에- 뭔가 더 할말은 있었는데 글솜씨가 없다보니 쓰기가 힘들군요.
결론은 화산질풍검 재미있습니다 라는 것입니다-_-;;
한국에 귀국하면 '무당마검'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조리없는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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