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인것 같습니다.
예..
판타지도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퓨전이나 특정 직업, 스포츠 물도 관심이 많은 듯 한데 글의 질이 어떻든 조회수와 추천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뭐래도 무협인듯 합니다.
제 취향의 글이 아닌지라.(장르보단 거기에 사용하는 전문용어 울렁증이랄까..)
잘 보지는 않습니다만 보았던 작품들의 특징으로 보아서는 일단 한자의 등장이 매우 잦습니다. 전문성이 강조되고, 무협의 특성상 액션묘사가 비중이 크며 빠르고, 신속한 전개가 매력적입니다. 히로인도 있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그게 전부라는 점이 흠이죠.
짜피 그거나 이거나 다를바없는 다 같은 소설입니다만 무협의 장르는 그 만의 색을 너무 진하게 입혔습니다.
유일하게 한자 비중이 높고, 제목도 한자제목으로 정하는 장르이며
무협이라는 인식안에 그 배경에 취한 나머지, 해설조차 그 틀에서 벗어난 것이 거의 없고,
배경은 언제나 공간적, 시대적 틀에 고정된 작품이 다수를 이룹니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무협입니다.
네...
이러한 성질 덕분에 무협이나 판타지처럼 고정관념의 기틀이 마련되어있는 장르는 하나같이 그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변화라고 해보아야 한복을 계량한복을 바꾼 것과 다를 바가 없구요.
조금 아쉽다는 감이 들더군요.
심지어 무협이라고 해보았자 작은 틀에 불과합니다.
대지가 무너지고, 하늘이 무너지고, 바다를 들고, 무병장생에 신체 혈기와 체액을 다루어 병의 근원을 막고, 독소를 쫓아내고, 산을 깎고, 천지를 활개치는 것이 무협이라지 않나요?
사람이 운석이 되고, 하늘이 되고, 그림자가 되고, 달빛이 되고, 빙산과 태양과 부처의 기운이 되어 있는 듯 없는듯 사방에서 번쩍하고 나타나는 문학이 무협이지 않습니까?
그것이 인기의 비결입니까?
-끝으로 이런거 아니면 조회수 적냐고 비아냥 거리는 이야기였다..-
ㅡㅡ;;
뭔가 뜬금없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