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단님의 초혼..감상란에도 올렸지만, 이벤트 때문에 봤다는 상당히 불순한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볼때마다, 와 정말 재미있구나. 앞내용이 기대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익숙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시는 권오단님. (휴정 유정스님등 임진왜란과 관련 있는 인물들이 여럿 나오죠) 그리고 무협배경의 한국화.. 물론 너무나도 흔하고 한국화 하기에 가장 쉬운 부분인 임진왜란. 여러 소설에서 시도한다면 다분히 진부해지겠지만, 배경을 한국으로 옮겼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최초의 시도는 언제나 힘든법이니까요. 물론 왜란종결자가 있긴 하지만, 왜란종결자는 무협이 아니기에 일단 열외로 두고 말이죠..
에 또 이상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권오단님의 초혼!!! 백두산에서 호랑이와 같이 살던..그러니까 한국판 정글북의 모글리 같은..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 인간을 이해하려 하지만 또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범이.. 인간의 善과 본질적인 면을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본 이야기!!!
권오단님의 초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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