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자: 108명
# 배고파서 빠진 자: 4명
아직까지 선두그룹은 평온하다. 몇 명인가가 뒤로 밀렸지만 아직 뒤에서 치고 올라온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건 선두그룹만의 문제였다.
선두그룹에서 삐끗해 넘어진 박춘옥 선수는 4등그룹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았고, 하위 그룹에서 적당히 달리던 남양군 선수, 용아 선수, 새꿈 선수가 엄청난 속도로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대단한 이들이 있었다.
몇 안 되는 외국인 참가자 중에서 물 대신 복분자원액을 마시고 트랙을 누비는 네모리노 선수, 같은 나라 출신에 도핑테스트를 꼭 해봐야 할 것 같은 로웰크란 선수. 그리고 외국인에게 질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복분자도 약물도 아닌, 이를 악 물어서 나온 치석을 먹으며 달리는 김한 선수까지. 순위는 낮지만 많은 이들이 선두그룹을 노리고 있다.
차회 예고편.
과연, 선두그룹의 평화는 계속 될 것인가?
로웰크란 “아~ 하하하하하! 칸코쿠노 카제와 기모찌~ 데쓰네~~!!!”
네모리노 “크란가 난다요~!”
무갸무컁 “뭐지? 갑자기 앞으로 가기가 무서워졌어!!”
#주의. 본 글은 허구가 가득한 것으로 실제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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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저는 약속에 나갔다가 막차 타고 돌아오는데 “어, 뛰면 연재 할 수 있겠다!!”하고 야밤에 질주를 하여 겨우 살아남았는데... 정말 무섭네요.
이런 상태로 세 자릿수 연참 완주자를 달성해 보아요~~!!
ps. 졸지에 외국인으로 만들어버린 두 작가님께 깊이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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