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소설 인간실격처럼
역사속의 인물 정조처럼
사도세자처럼
저는 개인적으로 비극적인 인생, 비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당당하게 인생역전을 이루는 소설'
을 상당부분 부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컨텐츠를 전혀 소비하지 않는 건 아니고, 그런 소설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갠적인 취향은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며 좌절하다가 하릴없이 어른이 되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해요.
근데 장르소설엔 그런게 없더라고요...
해리포터에 약간 그런걸 기대했지만 헛된 기대였고ㅋㅋㅋ
사춘기를 겪으면서 제가 알게 된 게
‘현실이란게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거였구나'
였었고
그래서 그런지 영웅적인 인물들을 보면 막 질투가 나고 그래요 열등감도 느끼고...
반대로 지질하고 추한 악당한테는 공감이 가기도 하고요.
최근 방영된 영화 ‘노아'에서도 노아의 둘째아들이 그렇게 저랑 매치가 되더라고요.
어쨌든
루옌님의 더 그레이처럼 뭔가 부정적이고 진지한 기운이 넘쳐 흐르는 소설들이 여기에도 넘쳐나길 기대해요.
물론 이 글도 인생역전을 다루긴 하지만 좀 다른 의미고
어쨌든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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