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1.1만자 연참이 불가능 할거라 생각 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하루 몇시간 글 쓸시간이 없는 사람이
이게 가능 할 성 싶으냐!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전날 한편 써놓고 주말마다 조금씩 써놓고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전에 쓰고 퇴근후에 쓰고...
이러면 될거라 생각 했지요.
그러나 결국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저녁을 맞이하는 날은 금방 왔습니다.
으아아아! 3천 정도는 1시간이면 얼렁뚱땅으라도 쓰겠는데!
1.1만자는 생각보다 힘들거라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써보니 되네요?
되는데요?
처음엔 어깨도 아프고 스토리 이어내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몇번 해보니 이젠 이 시간이 되면 11시까지 1.1만자 쓰기 시작합니다.
아 물론 퀄리티는 버렸고요. 오직 분량만을 생각 하고 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간에 딴청도 피고, 뭣도 주워 먹고 써도 1.1만자가 나오더군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 인게 분명 합니다.
요령이 생겼다면... 끝 매듭 이랄까요?
한 화 마다 매듭이 이상하면 다음 화를 쓰기가 어렵더군요.
꽤 예전에 눈치 챈거긴 한데...
마치 서로 대화 하다가 한쪽이 ‘날씨 참 좋네요.’ ‘그렇네요.’ ‘......’ 이런 패턴이 되면 다음 화를 쓰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렇기에 끝낼때는 다음화도 이어서 생각 날 수 있게 마무리를 짓는 요령을 붙이기 시작 했습니다.
이렇게 끝내 놓으면 다음 화는 ‘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좋냐’ 가 아니라 ‘이렇게 이어 붙이면 괜찮겠네’ 부터 시작 됩니다.
이렇게 하니, 리듬이 끊어지지 않아 좋더군요.
괜히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중요 포인트는.
전 이제 연참 쓰러 갑니다.
다들 건필! 연참 참여자 여러분 모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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