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한 책이 많이 팔렸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도 좋고,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 작도 꼭 볼게요 하는 독자분들을 만나 뵐때도 좋지만.
제일 기쁠 때는 역시!!!!!!!!!!!!!! 자뻑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글 쓰기라는 게 생활비 버는 목적도 있지만, 그것 외에 중독성 그러니까 강렬한 카타르시스? 를 느끼는 순간이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이 순간을 설명하자면.
막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으면서, 아! 뉘기미 할! 이걸 내가 썼단 말인가? 라는 자뻑 모드에 돌입하는 순간 입니다.
내가 열 번 정도 봐도 재미있는 부분을 쓸 때는 가슴이 콩콩콩 거리면서, 흥분에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듭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고개가 빳빳이 들리지요.
사실 글쟁이란 게 완결까지 가기 위해서는 자기 만족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물론 인세도 필수이지만^^;;)
항상 만족할 수는 없지만, 분명 만족하는 부분도 있고, 그게 과하면 이렇게 자뻑 모드가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게 항상 그러면 싸가지가 실종되지만, 적당히, 종종 그런 경우에는 글 쓰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완결까지 가는 긴 여정이 너무 힘드니까요.
제 경우에는 보통 5시간을 의자에 앚아 있으면 삘!!이 오면 15-20장. 드릅게 안되면 10장 정도 쓰는데, 이 모드가 발동되면 2시간에 10장 넘게 쓰기도 합니다 흐흐흐;;
독자분들도 응원하시는 작가님에게 인위적으로 이런 자뻑모드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추천글과 장문의 애정어린 댓글은 자뻑모드 게이지를 상당히 충전시킵니다.
응원하시는 작가분들에게 자뻑 모드를 발동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ps- 전 현재 자뻑 모드가 발동되었으니 마감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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