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그러므로 작품을 읽는 의무를 부과하기 위해 추천요청과 비평접수를 적당히(3대 7로) 섞어 봅니다. 분류가 미묘한 글이기에 카테고리는 한담란에 두었습니다.
비평신청을 수렴하는 기준에 대하여.
저인기작을 지향합니다. 인기있는 글은 많이들 추천해 주시잖아요. 그리고 어떤 것이든 주제의식이 명확한 것을 원합니다.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이 글의 주제는 뭐야?”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원합니다. 한번 자문자답해 보시고 말씀주세요.
그리고 어느 정도 분량이 있거나 플롯이 있어야 글을 잘 읽고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글이 모자라다면 쪽지로라도 구상한 내용을 제시해 주세요. 그러면 글이 아니라도 평은 해 드릴 겁니다.
멘탈과 관련한 사항.
멘탈 약하신 분은 신청하지 말아 주세요. 피차 괴롭습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닐 뿐더러 내공도 깊지 않은 하찮은 글쟁이에 불과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아프지 않으면서도 피가되고 살이 되는 좋은 비평을 원하기보다는 차라리 연무지회에 가 보시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피드백을 원하는 이유는 내 글이 내 의도대로 보이는지 궁금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과연 내가 제시한 떡밥을 물었을까? 웃기는 장면에서 웃고, 슬픈 장면에서 함께 우울해지는지 궁금해서요. 비평이란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러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짚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 여차저차한 말은 끝입니다. 문의는 리플로, 신청은 쪽지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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